- 대한제국, 500년 조선왕조의 마지막 잔치
- 2022.12.16~12.21
- 평일 19:30/ 주말 15:00
- 국립국악원 2022 송년공연
- 임임진연이란? : 광무6년 임인년(1902년) 음력 11월 8일 경운궁(현 덕수궁) 내 관명전에서 거행되었던(임인진연) 중 내진연을 , 두 갑자가 지난 2022년 임인년에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공연 형식으로 재현하는 것이다.
1902년의 임인진연을 대한제국 고종황제의 즉위 40주년과 망륙(51세) 생신을 동시에 기념아기 위해 황태자(후일 순종황제)가 상소하여 거행한 연향식 궁중의례였다.
- 내진연 : 대한제국의 정전인 중화전 뜰에 설치된 특설무대에서 남성 신하들이 황제에게 술과 치사를 올리며 충성을 맹세하는 공식적이고 의례적인 '외진연'과는 달이, '내진연'은 관명전 뜰의 특설무대에서 황가의 여성들과 내외명부들을 중심으로 치러졌는데 황태자(순종)와 친왕(영친왕)을 제외하고는 어떠한 남자도 주렴 내에는 없었다.
무용단은 물론 여성들로 이루어져 있으며 연주단과 종친, 척신, 진연청 관리들만 남자들이었다.
황태자, 황태자비, 영친왕, 군부인, 좌명부, 우명부, 종친척신의 순으로 총 일곱 번 진작(황제에게 술을 올림)을 하엿는데, 가가 진작인들이 치사를 낭독하고 술잔을 올리면, 황제는 정재(궁중무용)을 감사하며 술을 마시고 전지를 선포하고 하사주를 내리고 정재를 베풀었다.
진연은 아침 9시 정각에 시작하여 낮 시간 동안 진행되었으며 밤이 되면 야진연으로 이어졌다.
- 공연의 초점 : 창작보다는 재현에 목표를 둔다. / 공간적 고증에 중점을 둔다 / 황제의 시선으로 공연을 보게한다. /시대적 특징을 담아낸다
- <임인진연의궤>에 행사 준비에 필요한 모든 내용들이 글과 그림으로 빠짐없이 기록되어 있는 데 오늘날의 어떠한 공연팀도 이 정도로 완벽한 기록을 남기지는 못한다. 아모레퍼시픽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는 기록화 '임인진연도병'에는 당시의 모습이 손에 잡힐 듯 생생하게 그려져 있다.
- 난 공연을 보면서 '나라의 기운이 기울어져가는 마당에 이런 축하연을 하고 있다니...'하는 생각으로 보았는데,
알고보니, 이 공연은 매우 깊은 의미가 있었다. 팜플렛 설명에 따르면
'즉위 40주년 청경예식'이라는 국제 이벤를 통해, 도쿄보다도 3년 먼저 전신/전화/전등/전차의 4대 근대시설을 동시에 갖춘 서울의 모습을 국제사회에 보여주고 근대 문명국의 일원으로서 자주국가의 자격을 갖추었음을 인정받아 나라를 지키고자 한, 목적성 행사의 일부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