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3.4.8
- 한양도성길4개의 코스를 천천히 걸어 완주하기로 하고, 오늘은 1,2코스만 목표로 출발을 했다.
<한양도성길 1코스: 북악 코스>
-1코스는 북악산코스로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백악을 넘어 혜화문에 이르는 구간이다.
- 북악산(342m)은 옛 서울의 주산으로 내사산중 가장 높다. 1868년 1.21 사태 이후 40년 가까이 출입이 제한되었다가 2007년부터 시민에게 개방되고, 얼마전 청와대의 이전에 따라 산 전체 코스가 개방되었다.
- 창의문 ->백악정상 -> 청운대 (사진인증) -> 숙정문 -> 말바위 안내소 (스탬프)-> 와룡공원 -> 혜화문
- 4.7km / 3시간 (안내지에 나와 있는 시간)
-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에서 자하문 고개(윤동주문학관)로 가는 버스를 타야 하는데, 광화문 정류장에서도 버스가 있어서 이왕 성문을 보러가는 것,,,하고 광화문앞을 걸어 경복궁역 버스정류장으로 갔다.
- 봄철이고 코로나도 끝나가는 시기라 외국 관광객들이 무척 많았다. 마침 수문장 교대식을 하고 있어서 사진을 찍은 관광객들을 감상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을 우리 문화재 에서 만나면 무척 기쁘고 반갑다.^^
- 봄꽃이 만개했다.
- 촛대를 닮아 '촛대바위'라는데, 옆에서 봐서는 전혀 촛대를 닮지 않았다. 이리보고, 저리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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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바위안내소에서 스탬프 종이를 받아 (위에 있음.^^) 스탬프를 찍는다. 스탬프 찍는 것에 맛들여서 아주 재이지다 ㅎ ㅎ
- 말바위전망대에서 데크를 따라 와룡공원(혜화문방향) 안내화살표를따라 가야 한다.
- 난 전망대를 보고, 아무 생각없이 성벽길을 계속 따라가다 삼청공원으로 내려와서, 다시 올라가 이 전망대까지 되돌아 오느라 고생했다. ㅠ ㅠ
(한양도성길은 두번 끊어졌다가 다시 붙도록 되어 있으니, 안내표시를 잘 살펴 가야 한다. 여기부터는)
- 취병: 조선시대의 독특한 조경기법인 취병은 식물을 소재로 만든 친환경 울타리로 궁궐의 핵심지역과 일부 상류층의 정원에만 사용되었고, 공간을 깊고 아늑하게 만들어 생기가 나게 하는 아름다움이 있다. 창경궁후원에 복원, (취병에 대한 안내판과 취병)
- 성북동이란 지명은 한양도성의 북쪽에 지리한 데서 유래한다고.
- 골목 사이를 걷다보면 오랜 시간이 만들어 낸 이야기를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다.
(작가(김소나, 박연희)는 옛지도(수선전도. 1840년대. 김종호) 위에 성북동의 지나간 시간, 지금의 시간, 그리고 다가올 시간을 한 화면에 담아보고자 하였다고 한다.
<한양도성길 2코스 : 낙산 구간 >
- 혜화문 -> 흥인지문
- 2.1 km / 1시간
- 모양이 낙타등처럼 생겨서 낙타산, 타락산이라고 부르기도 한다.
- 낙산구간은 경사가 완만하여 산책하듯 걷기에 적당하다. 축조 시기별 성돌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 비교하면서 걷는 재미가 있다고.
- 길을 건너 낙산공원 입구로 올라간다.
- 다시 성벽을 따라 예쁜 길을 걸으면. 상선동 369 마을이 나온다.
- 여기서 잠깐 쉬면서 창밖 마을을 내려다보며 커피 한잔을 마신다.
- 장수마을은 한국전쟁 후에 형성된 판자촌에서 기원한다. 60세 이상의 노인가구 인구가 많아 장수마을이라는 이름이 붙었다고. 주민들이 직접 집을 단장하고 골목길을 정비하여 산뜻하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하였다.
- 난 들어가서 낙산공원을 잠시 둘러보고 다시 나왔다.
- 이화마을 옆을 지난다.
- 이화마을은 낙산구간 성벽 바로 안쪽에 있다. 2006년부터 예술가들이 정부 지원하에 건물 외벽에 그림을 그리고 빈터에 조형물을 설치하면서 마을의 이미지가 밝고 화사하게 바뀌었다. 전에 이화마을벽화들을 구경하고 아기자기한 소품구경도 하면서 산책을 하고 낙산공원까지 걸었던 기억이 새록새록^^
- 축성과 관련한 글을 새겨 넣은 돌을 각자성석이라 한다. (동대문 성곽공원 옆에 가장 많다)
- 다른 돌들은 곳곳에 안내판과 사진들과 함께 안내되어 있다.
- 각자성석에는 구간명과 구간별 축성담당군현명이 , 조선중기 이후의 각자성석에는 감독관과 책임기술자의 이름, 날짜 등이 명기되어 있다.
- 위의 사진은 낙산구산이 끝나는 부분의 도성 밖깥에 위치해 있다. (난 길을 걷는데 집중하여 이곳을 찾지 못했다ㅜ ㅜ)
- 동대문역 7번출구 앞에 있는 안내소에서 스탬프를 찍는다.
- 길을 건너 동대문역사박물관을 지나 광의문으로 향한다.
- 동대문 도매상가와 좌판들로 인해 사람들이 북적북적,
표지판을 잘보고 따라가면 된다.
- 동대문 역사 문화공원역의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건물은 정말 독특하여 늘 구경을 하고 싶었다.
-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 건물은 해체주의 대표적 건축가 자하 하디드(이라크 출신의 건축가)의 작품이다.
(☞ 건축 콘셉트는 역사적 문화적 도시적 사회적 경제적 요소들을 통합하여 하나의 풍경으로 창조하는 것이었다. 디자인의 특징은 직선이나 벽이 없는 공간적 유연성과 최소한의 실내 기둥으로 우주공간처럼 느껴지는 대규모 공간감을 구현한 것이다.(정현정. <현재적 건축의 이념과 건축의 미래>/p.223)
- 내부로 들어가 열심히 둘러보고. 위 계단으로 나와 돈의문으로 향한다.
- 전철을 타러 가기전에 '중앙아시아 거리'가 있다고 하여 둘러보기로 했다.
- 음...음식점들만 즐비하고 쓰레기가 많아 실망, 우즈베키스탄 전통빵과 음식을 파는 곳을 찾아가 보았다.
- 오늘의 여정을 마친다. 다음에는 3,4 코스를 남산에서 시작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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