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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에브리씽 에브리웨어 올앳원스

by 비아(非我) 2023. 6. 19.

Everything Everywhere All at Once, 2022

 

- 개봉 : 2022.11.23

- 재개봉 : 2023.3.1

- 미국

- 15세이상관람가

- 150분

- 감독 : 다니엘 콴, 다니엘 쉐이너트

- 주연 : 양자경,

- 출연 : 스테파니 수, 키 호이 콴, 제이미 리 커티스

- 수상 : 제 95회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여우주연상, 여우 조연상, 남우조연상, 각본상, 편집상 ) 을 비롯한 주요 비평가 단체와 시상식에서 총 158개의 상을 수상.

  

 

<영화내용>

 

미국에 이민와 힘겹게 세탁소를 운영하던 에블린은 세무당국의 조사에 시달리던 어느 날 
남편의 이혼 요구와 삐딱하게 구는 딸로 인해 대혼란에 빠진다. 
그 순간 에블린은 멀티버스 안에서 수천, 수만의 자신이 세상을 살아가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그 모든 능력을 빌려와 위기의 세상과 가족을 구해야하는 운명에 처한다.

 

---(다음 영화소개에서)----------------------------

 

영화는 아주 기발하다.

그리고 정신이 하나도 없다.

모든 곳에서 모든 것이 되어 보아야 하고,

현재 맞닿드린 문제도 해결해야하고, 살기위해 싸워야하고,,,그러니 정신이 없을 수 밖에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 모든 것이 될 수 있고, 모든 곳에 있더라도, 현재 이순간'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던진다.

 

너와 결혼하지 않았다면 어떻게 되었을까?

이민을 가지 않았다면?

부모와 헤어지지 않았다면?

내가 꿈꾸던 직업을 택하고, 사랑을 택하지 않았다면?...

 

우리가 살아보고 나서 한번쯤 생각해보는 후회들.

혹은, '가지 않은 길이 더 아름답다'는 시구처럼

내가 살아보지 않은 생에 대한 그리움은 더욱 아름답게 채색되곤한다.

특히 현재의 삶이 너무도 고달프거나,

악화일로에 놓여있거나,

삶에 지쳐 있을때면.

 

나의 삶이 지금 어려움에 봉착해 있다고 느낀다면

주위 사람들이 다 나를 괴롭히고,

나를 귀찮게 하며

나를 힘들게만 하고 있다고 느낀다면

주위를 돌아보고, 관점을 바꿔보는 거다.

지금 이순간까지 나를 지탱해주고

힘이되어준 것은 나의 주위에 있는 나를 사랑하는 사람들임을 깨닫는 것

그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싸우려고만 들지 말고, 문제를 내가 해결해야 한다고 들지 말고,

'친절함'이 폭력보다는 진정한 승리를 가져온다고,

그래서 내가 있는 이 공간이 가장 소중한 자리라고.

그렇게 이 영화는 정신없는 가운데 ..정신없이 싸움을 즐기다보면

끝에 '뭉클하지 않게' 감동을 전한다.

 

중국영화스럽게,

헐리우드스럽게, 그렇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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