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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제주 올레 17코스

by 비아(非我) 2023. 9. 24.

- 2023.9.24

 

- 광령1리 사무소 ~ 간세라운지 (관덕정 분식 ) 제주시 중앙로

- 총거리 : 18.1km (6~7시간)

 

- 무수천을 따라 숲길, 무수천과 바다가 만나는 물길을 지나 공항이 있는 제주시 도심으로 들어선다. 제주시내와 인접한 곳이라고는 믿기지 않을 정도로 고즈넉한 외도의 월대와 내도의 알작지 해안을 만난다. 청보리 길과 이호테우해변과 한가로운 마을을 걸으면 어느새 발길은 제주의 머리라는 도두봉에 오른다. 심심한 해안도로를 걷고 난 후 만나는 용두암과 용연다리도 볼거리다.

무근성과 목관아지를 지나 제주 시내를 통과하는 길은 제주 사람들이 과거에 살아온 모습과 지금 살아가는 모습들을 있는 그대로 느낄 수 있다.(제주 올레 소개)

 

- 광령1리 사무소 -> 무수천트멍길(2.5km) -> 외도월대(5.6km) -> 이호테우해수욕장(7.9km) -> 휠체어구간 시작 (11.7km) -> 어영소공원(13.3km / 중간스탬프) -> 용연다리 (16.1km) -> 간세라운지(간덕정분식)

- 시작점에서 올레표식기를 따라 도로가를 걸어 무수천 입구로 간다.

17코스 시작점 (광령1리 사무소 앞)
도로를 따라 걷다가 무수천 길 진입로

<무수천>

- 복잡한 인간의 근심을 없애준다는 이름의 내, 때로는 물이 없는 건천이어서 무수천이라거나, 지류가 수없이 많다고 해서 무수천이라고도 쓴다.

한라산 장구목 서복계곡에서 시작된 물줄기는 25km를 흘러 외도동 앞바다까지 이어진다. 수량이 풍부해 제주시의 주요 수원으로 이용된다. 기암절벽과 작은 폭포, 맑은 호수가 절경을 이루고 해골 바위 등 기묘한 갖가지 형상의 바위들이 눈길을 끈다.

- 여러가지 재미있는 글들이 써 있었다. 그 중 일부. 

계곡을 건너 건너편 길로.

- 서귀포 쪽과 다르게 제주쪽 올레길에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넝쿨 꽃의 종류가 다르다.

 

<외도 물길 20리>

- 외도 월대 : 도근천 하류에 있는 누대이다. 예부터 달빛이 아름다워 달그림자를 구경하던 곳이었는데, 수백년된 팽나무와 소나무가 휘늘어져 있어 운치를 더한다. 은어가 많아 은어 낚시로도 유명하다. 도근천은 고려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조공물을 실어 나랐다 하여 '조공천'이라고도 부른다.

도근천이 바다와 만나는 지점에 위치한 유적비
외도에서 내도로
내도 풍광길
알작지 (반질반질한 둥근 돌로 이루어진 해안으로 바닷물이 들고 날 때 '사르르'고운 소리를 낸다고 ...오늘은 바람이 너무 불어서 파도가 엄청셈

- '작지'는 작은 자갈을 일컫는 제주어로, '알작지'는 마을 아래에 있는 자갈 해안이라는 뜻이다. 이 자갈츠은 약 50만년 전에 외도동 일대에 형성되었던 큰 하천에 의해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2003년 제주시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내도동 방사탑 (방사탑은 액운을 막기위해 세운 탑)
멀리 이호테우항의 목마등대가 보인다.
이호테우항의 목마등대
현사포구

<이호테우 해수욕장>

이호테우 해수욕장에서 파도타기 하는 사람들
나도 신발을 벗고 바닷물에 발을 담그며, 해변을 걸어본다.
목마등대가 눈 앞에 떡! (이 목마 사이로 석양이 정말 아름답다, 오늘은 한낮에 지나가니 다음에 보는 걸로~^^)
문수물
해수욕장을 거닐고, 다시 신발을 신고 올레길로 나온다.

- 이호테우 해수욕장의 피아노 거리 (길에 건반을 선치하여 밟으면 소리가 난다.  위 동그란 건반 외에 거리에 쭉 깔려 있는데, 사람들이 지나다녀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 이호테우 해수욕장을 지나 다음 목적지(도두봉)로 도로를 따라 걷는다.

도두항 (오른쪽 산이 도두봉이다)
고등어 뼈인지, 돔뼈인지 생선다리를 건넌다. ㅎ ㅎ
다리 건너 바라본 도두항과 등대

 

<도두봉>

- 일출(산에서 뜸) 과 일몰(바다일몰) 을 동시에 볼 수 있다. 특히 일몰이 정말 아름답다.

- 높이 65.3m의 작은 오름으로 도두 마을을 대표하는 오름이다.

도두봉에 오르는 길
제주공항이 발아래 딱! (엄청 시끄러움)
도두봉에서 바라본 이호테우 항
도두봉 키세스존에서 이상한 짓도 해보고 (핫플이라는데 ㅎ ㅎ)
사진도 찍고^^
다시 하산한여 올레길을 간다.

<무지개 해안도로에서  3장의 사진 >

거북을 타고 하늘을 나는 소녀
너무 가까이에서 찍었군.
해안도로를 따라 저 멀리 저 끝 해안을 지나가야 한다. 갈길이 뭐니...예쁜 커피숍에서 쉬도록 한다.

- 점심으로 커피와 맛있는 빵을 먹고. 다시 출발한다. 많은 길을 왔으니, 그래도 힘을 내자!

아름다운 인어상 (지금까지 본 중에 가장 아름다운 인어다)
몰래물
엉물
용담 서해안로 방사탑
드디어 중간스탬프 지점인 어영공원
중간 인증 스탬프를 찍는다.
통시 (똥돼지 우리 ㅋ ~~)
바람이 너무도 거센 날이다. (모자도 계속날아가서 정신이 없다. 파도가 높아 바위위로 솟구친다)
용담 3동 섯물
저기 작은 사람의 크기와 파도의 높이를 비교해 보시길. 어마어마 하다!
어영마을의 수근연대
파도가 바위위로도 한참을 더 높이 솟구친다. 파도를 찍느라 한참을 카메라를 들이대고 정신없이 눌러댄다.
파도를 찍느라 너무도 많은 시간을 소모했는데, 사진은 파도의 웅장함을 느끼기에는 너무도 역부족이다. 멀리 제주항에서 출발한 여객선이 간다.
용처럼 생긴 거대한 바위였는데, 찍어놓고 보니..다른 동물이 연상된다.
멀리 제주 여객선 터미널이 보인다.
파도는 이쪽에 카메라를 대고 있으면 저 쪽에서 높이 솟구치고, 저 쪽으로 옮기면 다시 이쪽에서 솟구친다. (이런,,마치 초상집 개 같네.ㅜ ㅜ)
밀려오는 파도릐 하얀 선이 너무도 아름답다

- 제주 모래밭에 서식하는 '청순', '순결함'의 상징 문주란

 

<용두암>

용두암
용연 구름다리
용연
이 곳에서 바다를 뒤로 하고 제주시내로 들어간다.
제주 목관아

- 조선시대 제주의 최고 행정관청이다. 이곳에서 탐라시대부터 주요 관청 건물이 있었던 것으로 추정된다.

- 사진의 왼쪽으로, <관덕정>이 서 있는데, 관덕정은 제주 목관아 앞에 위치한 누각으로, 활쏘기 시합이나 과거시험, 진상용 말 전검 등 다양한 행사가 이루어진 곳이라고 한다. (관덕정은 엄청 큰 누각이다. 제주도에 남아있는 전통건축물 중 가장 크며, 보물 제 322호로 지정되어 있다)

 

- 관덕정 앞에서 횡단보도를 건너 , 구불구불 골목길 미로를 걸으면, 이곳 종점이 나온다.

17코스 종점
이 간세는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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