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애니메이션
- 판타지, 어드밴처, 재난, 드라마(성장, 로맨스)
- 감독 : 신카이 마코토
- 122분
- (내용) 한 소녀가 우연히 만난 청년과 재난의 문을 닫는 모험에 뛰어들게 되는 이야기를 다룬 애니메이션 영화
- 국내 개봉당시 일본영화 관객수 1위를 기록하며 신드롬을 일으켰던, <너의 이름은> <날씨의 아이>의 감독 신카이 마코토 작품으로, 공개후 전작을 뛰어 넘는 스케일과 '빛의 마술사'라 불리는 감독 특유의 미장센이라고 극찬을 받는 애니이다.
- 2024년 1월에 개봉 예정인 <스즈메의 문단속:다녀왔어>는 <스즈메의 문단속>기존 상영분에서 볼 수 없었던 '소타'의 목소리를 확인할 수 있다고 한다.
또한, 영하의 제작기를 담은 <스즈메의 문단속: 따라가기>는 제작과정을 담은 메이킹 다큐멘터리로 영화가 완성되기 까지의 모든 과정을 담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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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3편의 애니중에 작품으로서는 <너의 이름은>이 가장 좋았다.
아마도 시나이 마코토 감독의 애니를 처음 만난 충격 때문이었을 것같다.
하지만
<스즈메의 문단속>은 담고 있는 메시지가 가슴을 울린다.
일본 지진이 잊혀져가는 도시, 잊혀져가는 사람들의 마음에서 비롯되어 진다는 영화의 메시지는
그 재난을 막으려 뛰어다니는 소녀와 의자(소타)의 모습에서 함께 출렁인다.
아마도 일본에서 신드롬을 일으킨 이유도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일본의 지정학적 특성상
이 메시지가 강하게 울렸을 것 같다.
여기서 언급되어지는 도시는 실제 지진이 일어났거나, 인근지역이라고 하니
아마도 스즈메처럼 뛰어다니면서 막을 수 있으면 동과서 양쪽에 토지신을 세워 막고 싶지 않았을까?
금방 세워지고, 금방 잊혀져가는 휘황찬란한 도시 문명이나
낡지도 않아도 버려지는 건물들.
새것만 좋아하는 우리의 마음들.
잊혀져가는 고전과 옛것들의 아름다움.
그리고 함께 잊혀져 가는 인간성들.
이 모든 것들이 모두 강한 악함을 형성하는 모든 것이 아닐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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