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Pale Blue Eye(2023)
- 넷플렉스 영화
- 장르 : 범죄, 수사물
- 개봉: 2023.1.6
- 130분
- 15세 이상 관람가
- 원작 : 루이스 바이어드 <페일 블루 아이>
- 감독 : 스콧 쿠퍼
- 주연 : 크리스천 베일(어거스트 렌더 경위 역), 해리 멜링(에드러 엘런 포 역)
- "삶과 죽음을 가르는 경계는 희미하고 모호할 뿐이다. 삶의 종점과 죽음의 출발점을 누가 장담할 수 있나?" 로 시작하는 <더 페일 블루 아이'는 1830년 미 육군사관학교 웨스트포인트에서 끔찍한 사건이 벌어지고, 전직 뛰어난 수사관이었던 어거스트 경위가 그 사건을 맡아 해결해가는 과정을 담고 있다.
이 영화에 실존인물인 '애드거 엘런 포' 시인이 등장하는데, 엘런 포는 유명한 작가라서 이 소설에서 왜 이 인물을 등장시켰을까?..참 궁금했다. 앨런포는 실제로 웨스터포인트에 재학했었다고 한다. 아무튼 앨런 포는 사건 해결의 중요한 역할을 한다.
- 이 영화의 백미는 그야말로 마지막 결말에 있는데, 궁금하면 영화를 보시길.
- 알고보면 아주 아주 슬픈 이야기 이다.
(억압과 통제 속에서 분출되어지지 못하는 욕망이 어떤 결과를 나비효과처럼 낳게 되는지를 잘 보여준다.)
- 배경은 차가운 겨울인데, 이 차가움이 영화 내내 냉기로 흐른다.
마치 꽁꽁 얼어버린 인간의 이기적인 욕망과 잔인함이, 어떠한 따뜻함으로도 녹일 수 없을 듯이.
- 우린 누구나 마음 한구석에 꽁꽁 얼어버린 아픔과, 잔인함, 그리고 슬픔을 품고 살아가는 지도 모른다.
그러면서도 또 한편에는 사랑과, 그리움, 또한 가지고 있기에, 겨울은 언젠가 끝나고 봄이 오는 것인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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