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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갈 곳 많은 지구 여행

아르헨티나-엘찰텐

by 비아(非我) 2024. 1. 1.

- 2023.11.29

 

- 엘찰텐은 인구가 1천명도 안되는 아주 작은 마을이지만, 피츠로이 봉우리를 보려는 트레킹족들로 인해 언제나 북적이는 마을이기도 하다.

- 아름다운 풍경과 호수, 아름다운 피츠로이 봉우리를 보는 트레킹 코스에는 '피츠로이 루트' 와 '토레 호수 루트'가 있다.

-  칼라파테에서 엘찰텐으로 가는 버스로는 왕복 6시간이 걸리기 때문에 '로스 트레스 호수'까지 가고 싶다면 새벽에 택시를 타고 가는 것이 낫겠다. (일행이 4명이라면)

- 우리는 '피츠로이 루트' 중 '카프리호수'까지 가는 왕복 4시간 정도 걸리는 트레킹코스를 다녀왔는데, 비가오고, 바람이 너무도 많이 불어서, 춥고, 비구름이 산을 온통 뒤덮고 있어서 '피츠로이 봉우리를 볼 수 없었다.

(피츠로이 봉우리는 거의 1년 내내 구름이 감싸고 있어 보기 힘들다고 한다.)

하지만 트레킹은 트레킹 나름의 아름다움이 있어서, 산은 비가와도, 맑아도 좋은 곳이니까.^^

 

참조: 파타고니아는 남위 40도 이하의 지역을 말한다. 그러나 보통 파타고니아라고 하면 남부 파타고니아를 의미한다. 파타고니아는 빙하와 바람으로 상징된다. 1년 내내 한랭기후와 자주 내리는 비, 강한 바람으로 인해 한여름에도 거대한 빙하를 볼 수 있는 지역이다.  강한 바람과 함께 날씨도 수시로 변한다.

 

피츠로이 코스 입구
피츠로이 코스 지도

 

- 처음 1시간 정도는 완만한 오르막을 오르면 비교적 평탄한 길이 이어진다. 

완만한 경사의 시작

 

- 피츠로이 전망대에  도착하기 전에 길이 두 갈래로 갈라지는데(위의 지도 참조) 왼쪽 길로 가면 '카프리 호수'에 도착한다.

- 바람도 강하게 불고, 비도 내리고, 손이 시려울 정도로 날은 추웠는데...사진은 참 멀쩡도 하다. ㅜㅜ

- 난 탈수현상이 일어나 더이상  걷지 못하고 여기서 뒤돌아서야 했다. 카프리 호수 사진은 일행이 찍어준 사진이다.

 

- 카프리 호수 

저 멀리 계곡옆에 보이는 하얀 점들이 캠핑장이다. 입구에서 '토레 호수 루트' 로 가면 '포인세놋 캠프'를 만날 수 있다고 한다
갔던 길을 뒤돌아 내려온다.
피츠로이 코쇼입 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