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estro (2023)
- 드라마, 전기
- 미국
- 129분
- 개봉 : 2023. 12.6
- 넷플렉스
- 15세 관람가
- 감독: 브레들리 쿠퍼
- 주연 : 브래들리 쿠퍼, 캐리 멀리건
-(내용) 지휘자이자 작곡가인 레너드 번스타인과 그의 아내 펠리시아 몬테알레그레 콘 번스타인의 평생에 걸친 인연과 사랑을 그린 이야기
- 제 80회 '베니스 영화제'에서 7분 동안의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
------------------------------------------------------------------------------------------------------
- 이 영화는 아내를 그리워하는 인터뷰 장면에서 시작하여, 처음 부지휘자에서 갑자기 지위자가 무대에 설 수 없다는 연락을 받고 처음 지휘자로 무대에 갑작스럽게 서게 되는 장면부터는 흑백으로 처리되어 나온다.
과거 아내를 처음 만나고, 사랑하게 되며, 결혼하여 아이들과 아내에게 충실한 장면들은 흑백으로, 레너드의 양성애적 성향으로 바람을 피우기 시작하여 아내와 갈등을 빚는 장면부터는 칼라로 처리되었다.
- 쿠퍼는 번스타인과 외모적으로 비슷하게 하기 위해 굉장히 분장에 신경을 썼는데, 정말 많이 비슷하다. 피아노를 직접 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말 직접 쳤는지, 흑백영상이니 과거의 필름을 삽입했는지 무척 궁금했다.
아무튼 정말 실제 번스타인 처럼 지휘와 연주, 행동과 말씨 등에도 공을 들여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다.
- 처음에는 번스타인을 연기한 쿠퍼가 '남우주연상'을 받을 만하다고 생각하며 보다가 중반부 부터는 정말 매력적인 캐리 멀리건이 내면 연기를 하는 장면을 보면서 '우와, 여우주연상'감인데...하며 보게 된다.
두사람의 뛰어난 연기가 이 영화를 더욱 빛냈다.
- 연기와 연출력 모두에서 정말 좋은, 잘 만든 영화이다.
- '천재와 사랑하며 살아가기'. 세상과 음악 모두를 사랑하는 한 남자의 곁에서 그 사랑의 4분의 1만으로 만족할 수 있을까?
인간의 사랑은 서로 주고 받아야만 만족스럽고, 반쪽과 반쪽이 만나야 서로의 부족함을 채워주며 행복할 수 있는건지도 모른다. 너무도 뛰어난, 그래서 다른 반쪽이 필요없는 사람은 그 사랑의 방향이 끊임없이 움직이기에, 다른 한쪽이 외로움을 느낄 수 밖에 없는 건지도.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하는 마음의 방향은 스스로도 어쩔 수 없는, 감내해야 하는 것이라 모든 비극은 거기에서 시작된다.
'영화, 또 다른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여름날 우리(2021) (1) | 2024.01.08 |
---|---|
너를 부르는 시간(2023) (1) | 2024.01.07 |
한나 아렌트(2012) (2) | 2024.01.01 |
페일 블루 아이(2023) (1) | 2023.12.31 |
스즈메의 문단속(2022) (0) | 2023.12.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