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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여행

인제 자작나무숲(겨울-무너져 버린 숲)

by 비아(非我) 2024. 2. 8.

- 2024.2.1

 

- 지금은 자작나무숲이 눈덩이를 이고 있어 무너져 내린 상태이므로 개방하지 않는다.

올 겨울 이상기후탓. 그러니 현재 겨울에는 자작나무숲은 가지 않는 것이 좋겠다.

극히 일부 개방구간은 자작나무 숲이라고 보긴 어렵고, 입구까지 갔다 오는 정도이기 때문에 자작나무숲에 다녀왔다고 말할 수 없다. 내년 여름까지 복구 될지는 잘 모르겠다고 하니, 여행에 참고하시길...

(그래도 간다면 아이젠을 준비하는 것이 좋다. 스틱도 있으면 좋고)

 

<어째튼 난 모르고 갔으니, 다녀온 사진을 소개하면 이렇다>

 

-강원도에 눈이 많이 왔다는 소식에 하루 시간을 내어 눈구경을 가 보기로 했다.

작년(?) 겨울인가? 양양 고속도로에서 폭설로 갇혀있던 악몽이 떠올라

이제는 눈이라면 걱정부터 앞서는 트라우마가 생겨버렸지만,

하루 잠깐 드라이브 겸 '도로에는 눈이 없고, 가면 눈이 있을 곳.'을 생각해보니 인제 정도가 좋겠다 싶어 선택한 곳이다.

 

인제 자작나무숲 주차장에 도착하니, 이런 팻말부터 보인다.

 

 -  '달맞이숲'만 개방한다는 소린가?..아니면 달맞이숲 까지 가는 길만 개방한다는 소린가?

이게 무슨 소리지?...싶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안갈 수는 없고.

'아무래도 눈이 많이 와서 위험하니 부분개방만 하나보다' 생각하고 자작나무 숲을 향해 오르기 시작했다. 

 

달맞이 숲 가는 길만 개방했으므로 사진의 오른쪽 길로 간다.
입구에 설치된 자작나무로 만든 모형들.

 

조금 올라가면 달맞이숲 가는 임로와 제2주차장 가는 길과 갈라진다, 왼쪽으로.
긴 임로를 따라 올라간다. 눈이 많이 쌓여 있으나, 올라가는 길은 괜찮다.
임로를 따라 올라가서 안내소앞 안내판 (이거부터는 경사가 있어, 아이젠을 착용한다)
달맞이숲을 향해 올라간다. 많이 미끄럽다. 아래가 얼음.
자작나무 숲이 시작된다.
올라가다 뒤돌아 찍은 사진. 올라가는 길에서.
그런데 이게 다다. 이런. ㅠ ㅠ 올라가는 길에서 올라가는 듯 하더니, 내려가는 길 팻말이 보인다.에고..
아쉽지만 개방구간이 이것 밖에 없으니, 그냥 왔다는 점만 찍고 다시 내려간다.
유일하게 있는 벤치
내려가는 길의 사람들.
날씨가 흐려 하얀 자작나무와 하얀 눈의 풍경이 살지 못했다. 아쉬움에 파란하늘이 조금 보이는 풍경을 사진에 담아본다.
올라가는 길과 내려가는 길이 만나는 지점, 사진에 보이는 것이 개방구간의 전부라고 보면 된다.
모든 곳에 노란테이프를 쳐 놓았다.
꽁꽁 언 계곡물
하얗다 못해 파르스름한 얼음장 밑으로 시냇물이 졸졸 흐른다.
내려가는 임로 (올라온 곳과 같은 임로이다.)
임로에 벤치도 두개 있네...
누가 이런 재미있는 장난을 해 놓았다. ㅎ ㅎ
다시 입구로.

 

- 몇시간을 운전하여 왔는데, 자작나무숲을 제대로 보지 못해 무척 아쉬웠다.

운전하며 걸린시간보다, 숲에 다녀온 시간이 더 짧다. ㅜ ㅜ

- 아쉬워서 오는 길에 홍천온천에서 뜨거운물에 몸을 담그로 돌아왔다. 

그래도 오랜만에 나들이를 하니,ㅡ 상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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