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넷플렉스
- 2024.2.16
- 영국
- 76분
<내용>
나치 집권 독일을 떠난 뒤, 아인슈타인에게는 어떤 일이 일어났을까? 자료 영상과 그가 남긴 말을 통해, 극심한 고통 속에 살았던 한 천재의 정신세계를 탐구해 보는 다큐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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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아인슈타인은 특수상대성이론 '에너지와 질량의 관계'를 나타낸 공식 "E=mc²"을 발표한다.
이는 지금까지 뉴턴의 물리학이 지배하던 과학의 세계를 완전히 뒤엎을 만한 거대한 발견으로
이후 과학의 세계는 상대성이론 전과 후로 나눈다.
세계 1차 대전이 끝나고, 폐망한 독일에 히틀러가 등장하고,
거대 나치당이 집권하게 되면서
또 다시 유럽은 전쟁의 물결 속으로 휩싸이게 되는데
독일국민을 하나로 묶는 '민족주의'는 유대인에 대한 박해로 이어진다.
전쟁 반대, 히틀러 반대를 외치던 아인슈인타인에 대한 신변위협은 점점 커지고.
유대인이었던 아인슈타인이 영국으로 피신을 하고, 또 다시 세계를 돌며 강연을 하는 등
자신의 고국과 집을 잃어버리게 된다.
결국 유대인의 핍박에 못이겨 미국으로 망명한 아인슈타인은
대학에서 강연을하며 유럽의 상황을 우려하던중
독일에서 '우랴늄'의 분해를 발명했다는 소식에 당시 대통령이었던 루즈벨트에게 편지를 쓰게 된다.
이 한통의 편지로 인해
미국은 독일보다 먼저 원자폭탄 개발을 하는 '맨해턴 계획'을 실현하게 된다.
(이 맨해턴 계획은 영화 <오펜하이머>에 자세히 다루고 있다.)
원자폭탄이 특수상대성이론에 기반을 둔 것이며,
독일의 원자폭탄을 우려한 편지를 대통령에게 보내 결국 히로시마의 민간인 대 희생을 치루게 했다는
사실 때문에 평화주의자였던 아인슈타인은 평생을 괴로워했다고 한다.
'과학은 인류의 행복과 복지를 증진시키는 방향'으로 사용되어져야 한다.
일반 사회, 정치에 비해 이러한 과학은 '어린아이'와 같다고 아인슈타인은 비유하고 있다.
과학자들이 끊임없이 과학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고, 우주 미지의 세계를 탐하는 이유는
지구적 차원에서 인류를 위한 일이다.
그러나 이것의 사용은 늘 좋지 않은 방향에서 사용되어 지기도 하는데,
다이너마이트를 개발한 큐리도 이부분에서 너무도 많은 고뇌를 했다고 하고,
아인슈타인도, 오펜하이머도 마찬가지일 거다.
영화의 마지막에 아인슈타인은 이렇게 말한다.
'과학은 좋지 않은 곳에 사용하는 사람들을 비난하지 말아야 한다.
우리가 인류를 끝까지 지키는 것은 도덕적 발전이다'라고,
우린 지금도 핵무기를 개발하고, 히로시마의 원자력을 비난하면서도
원자력 발전소를 계속 세운다.
지금 보유하고 있는 핵무기 만으로도 전쟁이 터지면 지구가 멸망할만한 위기 수준임에도
계속 핵무기를 만들고, 보유국을 늘려 강대국화하려 한다.
서로 이념만 달라도 세계 강대국의 위치에 놓이려 경쟁하고,. 비난하며, 전쟁도 불사한다.
오직 핵무기만 그러하겠는가?
결국, 가장 무서운 것은 무기의 존재여부가 아니라
인류의 도덕의 무너짐이라는 아인슈타인의 말이 진실인지도 모른다.
누가 누구를 손가락질 하겠는가?...
안타까운 일이다.
요즘 상영된 <오펜하이머> 영화와 함께 보면 좋을 다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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