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月老
- 영어제목 : Till We Meet Again
- 나의 별점 : ★★ ☆
- 개봉: 2020.2.9
- 대만 영화
- 로맨스, 환타지, 로맨틱 코미디
- 시나리오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구파도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함.
- 감독: 구파도
- 주연: 가진동(샤오룬), 송운화(샤오미), 왕정(핑키)
- 제 58회 금마장 수상작
<내용>
순정남 샤오륜은 언제나 샤오미 만을 사랑했다.
그런데 청혼하려는 순간, 그리고 늘 사랑한다고 말해도 거절만 하던 그녀가 받아들이려는 순간
그는 벼락을 맞고 저승으로 간다.
그곳에서 사랑을 이러주는 월로노인이 되어 핑키와 짝을 이루고
다시 이 승으로 내려와 샤오미를 만나게 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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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도 받은 영화이고 해서 엄청 기대를 하고 봐서일 까?
대만영화는 언제나무언가 어설프다.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 있을까?
분명 있겠지,
변할 사랑은 무슨 계기를 맞던 순식간에 돌아서는 법이니까.
한번 변하지 않는 사랑은 영원히 변하지 않을거다.
이 영화는 대만(중국사람들이라고 하기에는 좀 다른) 사람들의
저승관을 엿볼 수 있다.
사랑을 맺어주는 신이 따로 있다고 믿는 중국사람들의 신선과는 좀 다른 저승관을 가지고 있으니까.
사람이 죽어 착한 일을 많이 하면 좋은 곳으로 가고, 악한 인들은 악귀가 되거나 지옥으로 간다는것은
불교관에서 유래한 것일 테고.
어쩌면 동양인들의 이승과 저승에 대한 관념은 공통부분이 많은 것을 보면
중국대륙에서부터 유래했는지도 모르겠다.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
만약 월하노인에 의해 붉은 실이 다른 사람으로 바뀌면
그 인연은 또 다시 새로워지는 것은 아닐까?
그러나 그 붉은 실이 절대로 묶여지지 않는 사람
다시 태어나도 한 사람만을 고집하는 그런 사랑
만년이 지나도 변하지 않는 사랑이다.
붉은 실을 매어주는 월로들은
왜 한번 묶은 실을 다른 사람들에게로 옮기는 걸까? 심술궂다.
내 책임이 아닌가? ㅎ ㅎ
아무튼 영화는 처음에는 참신한데? 하면서 보다가
점점 실망하게 된 영화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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