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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여행

서오능

by 비아(非我) 2025. 1. 20.

- 2024.1.19

 

- 날씨가 많이 춥다. 너무 늘어지게 집에 붙어 있었더니 허리가 다 아프다. ㅜ ㅜ

겨울이면 늘 겨울잠-아마도 전생에 곰이었지 싶다 ㅎ ㅎ-을 자는 나는

모처럼 휴일에 잠깐 산책겸 서오능으로 향했다. 

 

- 늘 산책로 위주로 걷다가, 오늘은 폭설로 인해 서어나무 길이 통제되어, 여기저기 능들을 둘러보는 것으로 산책을 대신하기로 했다. (폭설이 언제인데, 아직도 복원을 안하고 못 들어가게 하는 것은 좀 게으른 처사 아닌가? ㅜ ㅜ)

서오능 안내도 (통제된 서어나무길이 빨갛게 표시되어 있다)

 

- 서오능은 세계문화 유산 ' 한국의 능'의 한 곳이다.

 

- 동구릉 다음으로 규모가 큰 조선 왕실의 능이다. 5개의 능이 있어 '오릉' 서쪽에 있는 왕실 묘지라 '서오릉'이 되었다.

- 457년(세조 3) 시조의 장자 의경세자(덕종)의 묘(현 경릉)를 처음으로 만든 이후 의경세자가 덕종으로 추존되면서 경릉(敬陵)이라고 개명하고, 덕종의 비 소혜왕후가 훗날 경릉에 같이 안장된다. 

 

- 왕과 왕비의 무덤은 '능'이라 칭한다.

- 오릉: 경릉, 창릉, 익릉, 명릉, 홍릉

서오릉에는 5기의 능 이외에도 조선왕조 최초의 ‘원’인 명종의 장자 순회세자의 묘 순창원(順昌園), 21대 영조의 후궁으로 사도세자(장조)의 어머니인 영빈이씨의 묘 수경원(綏慶園),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어머니인 희빈 장씨의 묘 대빈표(大嬪墓)가 들어서 있다.

 

1. 명릉

- 입구에서 가장 먼저 만나게 되는 능이다. 

- 숙종과 숙종의 두번째 비인 인현왕후의 묘 

창릉

숙종의 묘와 왕후의 묘에서 한쪽에 떨어져 있는 무덤은 영조의 어머니 인원왕후의 묘

<재실>

- 왕의 제사를 준비하던 곳

 

- 재실을 지나 수경원으로 간다.

 

<수경원>

- 21대 영조의 후궁으로 사도세자(장조)의 어머니인 영빈이씨의 묘

- 원(園 ): 왕의 생모, 왕세자, 빈의 무덤

 

2. 익릉

- - 19대 숙종의 원비인 인경왕후의 묘

 

- 익릉 옆으로 난 산책로를 따라 소나무 숲길 산책로로 간다.

 

<소나무숲길>

- 소나무 숲길과 이어지는 서어나무길을 막아놓아서, 능선을 따라 산책을 한다. 

- 산책로에서 내려와 홍릉 방향으로 간다.

 

 

3. 홍릉

- 영조의 첫 번째 비인 정성왕후의 능.

홍릉

 

- 영조는 정성왕후의 능지를 정하면서 장차 함께 묻히고자 왕비의 능 오른쪽에 자리를 비워두고 능의 석물 등을 쌍릉의 형식에 맞추어 배치하였다. 그러나 영조의 능은 정순왕후와 함께 동구릉에 자리 잡게 되었고, 홍릉의 오른 편은 현재 빈 상태로 석물만 쌍릉 양식으로 남아 있다.

 

 

4. 창릉

- 서오릉의 영내에서 가장 최초로 조성된 왕릉이다. 

- 8대 예종과 계비 안순왕후의 묘

 

- 왕릉의 지붕을 보면 바라보는 방향으로 왼쪽이 왕의 능(용두를 제외하면 잡상이 3개) 이고, 오른쪽이 안순왕후의 능(2개) 임을 알 수 있다.

- 다른 능들의 지붕 사진과 비교해 보아도 알 수 있다. 왕과 왕후의 묘 방향에 따라 지붕위 잡상의 수가 다르다.

 

- 끝에 위치한 창릉을 보고, 다시 왔던 길을 되돌아 나온다.

 

<대빈묘>

- 19대 숙종의 후궁이자 20대 경종의 어머니인 희빈 장씨의 묘 

- 드라마로 접한 장희빈의 이미지가 하도 나빠서 우린 희빈 장씨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극한 파벌싸움의 희생양이 되었던, 비극의 여인이라고도 볼 수 있지 않을까?......

장희빈의 묘

 

- 희빈 장씨의 묘인 대빈묘를 뒤로하고 4번째 왕릉인 경릉으로 간다.

 

5. 경릉

- 추존 덕종과 소혜왕후의 묘

- 경릉은 동원이강(東原異岡)의 형식이다. 능침의 배치는 왕이 우측에, 왕비가 좌측에 모셔지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경릉은 왼편에 왕릉이, 오른편에 왕비릉이 있다. 경릉의 왕비릉은 능제가 왕릉의 형식을 갖춘데 비하여 왕릉은 상대적으로 간소하다. 이는 덕종이 세자에 있을 때 죽었기 때문이고, 소혜왕후는 덕종의 추존에 따라 대비에 책봉된 후 죽었기 때문이다.

(위키백과 참조)----------------

다른곳과 다른 잡상의 위치

 

<순창원>

- 조선왕조 최초의 ‘원’인 명종의 장자 순회세자의 묘 순창원

익릉

 

순창원을 나와 입구로 돌아간다.
입구의 안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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