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랑스, 벨기에, 이탈리아,스페
- 99분
- 에니메이션
- 감독: 미셀 오슬로
- 수상내역: 2007년 제18회 자그레브 국제 에니메이션 영화제 그랑프리
금발머리에 파란 눈을 가진 '아주르'와 검은머리에 검은 눈을 가진 '아스마르'.
아주르의 유모이자 아스마르의 엄마인 다정한 '제난' 에게서 형제처럼 자란 두 소년은
같은 이야기를 듣고, 같은 자장가를 듣고, 같이 잠들며 소년시절을 함께 보낸다.
제난이 이 두 소년에게 늘 들려준 이야기 속의 주인공, 요정 '진'은
장미와 쟈스민 향기가 가득한 꿈결 같은 나라의 아름다운 요정.
하지만, 지금은 아주 먼 곳의 검은 산 속에 갇혀서
마법의 열쇠 세 개를 찾아, 빨간 사자와 무지개 날개를 가진 새를 물리치고
자신을 구하러 올 백마 탄 왕자님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제난의 이야기를 들으며 두 소년은 서로 먼저 요정 진을 구하겠다고 맹세한다.
성주인 아주르의 아버지는 엄격한 그의 지침을 받아들이지 않는 아주르를
결국 시내의 기숙학교로 내보내고, 제난과 아스마르 역시 성에서 쫓아낸다.
시간이 흘러, 멋진 청년이 된 아주르의 머릿속엔 여전히 요정 '진'에 대한 생각뿐.
어릴 적 유모가 들려준 요정의 나라를 찾아 바다건너 모험을 떠난다.
하지만, 역시 시작부터 힘든 모험길!
폭풍우에 배가 난파되면서 아주르는 우연히 낯선 섬에 실려 오게 된다.
그런데 이곳의 사람들은 아주르의 푸른 눈을 '저주받은 눈'이라며
그를 피하고, 돌을 던지며 쫓아내려고 한다.
아주르는 결국 자신의 푸른 눈을 감추기 위해 장님행세를 시작한다.
낯선 도시에서 아주르는 가장 성공한 상인이 되어있는 유모, 제난과 아스마르와 재회한다.
멋진 청년이 된 아주르와 아스마르는 요정 진을 찾아 모험을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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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한번 추천 유럽 에니메이션에서 소개한 적이 있는 에니메이션이다.
우리 사회도 이제는 다문화 사회로 나아가고 있다.
다양한 소수자들이 차별 받지 않고 자신들의 권리 앞에 떳떳할 수 있는 사회를 향해 노력하고 있기도 하다.
급격한 경제발전으로 인하 빈부의 격차가 새로운 계급을 형성하기도 한다.
다름과 차이를 구별 못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
자신이 차별을 행하고 있는 지도 모르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사회,
다름을 인정하는 못하고 받아들이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이 영화를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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