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장극
- 드라마, 로맨스, 코미디
- 37부작
- 아이치이
- 주연: 단건차, 주의연
대옹의 평화로운 시절, 장락성의 백성인 원모는 입성하는 외국인들에게 사방관의 도장을 찍어주다가, 언락국의 유랑민인 아술을 만나게 된다. 그녀는 몰래 섞여 들어가려고 했으나, 갓 부임해온 왕곤오에게 발탁된다. 사방관에서 일하게 된 그녀는 원모의 시녀가 되었고, 왕곤오를 직속상관으로 모시게 된다. 또한 고관대작의 여식인 위지화도 부임한다. 원모는 쓸모없다고 놀림받으면서도 까다로운 업무를 처리하며 성장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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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 옛날에도 저런 관리국이 있었다고?
아주 특이한데?
하는 호기심으로 보기 시작한 드라마.
코미디인데, 가볍고 재미있다.
아주 잘생긴 선남선녀가 주인공은 아니지만
그래서 각각의 캐릭터들이 살아있게 되었는지도 모른다.
어차피 같은 중국 땅덩어리 안에서
여러 왕국이 나누어 군웅활거하던 시절이 있었으니,
어느 나라건 힘겨루기는 있기마련
모두 같은 백성으로 품은 아량은
지금의 중국이라는 대국이 되었기 때문이겠지.
외교관의 자세와 역할이 어떠해야 하는지 현재의 우리에게도 주는 본보기이다.
난 별로 좋아하지 않는 배우인 단건차가 이 드라마에서는 아주 괜찮은 순정남 원모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낸다.
아주 독특한 캐릭터인 안수의.
아버지의 관심과 사랑을 받지 못했다는 혼자만의 트라우마로
무엇이든 자신의 힘으로 최고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고전분투하는.
아직 다 자라지 못한 내면의 아이가 드라마에서 여러 해프닝을 자아낸다.
사람은 주어진 환경에 영향을 받기도 하지만
그 속에서 스스로를 어떻게 세워나가느냐에 따라
자라서의 삶은 달라진다.
뭔 코미디 드라마를 하나 보고서 거창한 생각을? ㅋ ㅋ
아무튼 재미있게 , 그리고 아주 가볍게최근에 완주한 드라마다.
"모든 좋은 이야기에서는 주요 인물이 다른 인물들과 부딪히면서 조금씩 변화한다. 인물들은 충돌하고 서로를 튕겨내고, 결국에는 새롭고 변형된 방식으로 다시 충돌하고 다시 튕겨내고 다시 만나는 식으로 플롯 전체에서 우아하고 인상적인 변화의 춤을 춘다." (이야기의 탄생. 윌 스토. p.`1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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