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 블러그는 거의 나의 일기와 같은 곳이다
아주 오래전에는 개인 블러그를 손수 HTML로 거의 만들어야 하는 수준이었고(그래, 나 옛날 사람 맞다^^)
카페라는 곳이 먼저 생겼다. 그 카페를 개인 일기 형식으로 자료를 올리다가
어느 싸이트에선가 조그만 개인 블러그가 생기고, 그 곳에 나의 사진 자료를 올리면서 개인 블러그 운영자가 되었다.
난 여행과 산행을 좋아하기 때문에 대학교 시절부터 여행과 산행을 시작했는데
그 때는 카메라가 무거워서 나에게는 들고 다니기에는 큰 짐이었다.
산행시에는 들고 다니지 못하고,
해외여행시에는 조그만 자동 카메라를 들고 다녔다.
그러다가 핸폰에 카메라가 붙고, 산행중에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서,
여행과 산행 중에 찍은 사진들이 쌓이고,
그것들을 컴에 넣어 놓았다가, 한꺼번에 날아가는 바람에,
개인 블러그에 올리기 시작했는데,
세월이 지나면서 천리안이 다른 회사로 넘어가고, 어떤 싸이트는 없어지고, 등등의 식으로,,,
그러면서 사진들을 전부 잃어버렸다. (가장 아까운 것은 다시 갈 수도 없는 해외여행 사진들이다.)
다음 또한 사진을 저장해 놓았던 블러그 마저 이 T - 스토리로 이전이 되었다.
그렇게 싸이트들이 사라질 때 마다 그곳에 올려져있던 사진들이 사라져 버려서,
겨우 남은 것이 이 블러그에 올려져 있는 사진들 뿐이다.
T-스토리 마저 다음 블러그에서 이전 되면서 사진들이 완전히 옮겨지지 않아
어떤 글을 열어보면 사진이 거의 없이, 한 장만 올려져 있는 것도 있다.
(내가 원해서 T스토리를 운영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다음에 만들지 말고, 다른 곳에 만들걸 하고 얼마나 후회하고 있는지 모른다. 이런.)
내가 이렇게 블러그에 관해 자세히 긴 글을 쓰고 있는 이유는
요즈음은 블러그 운영이 상업화되어서
제목만 보고 열었다가, 별것도 아닌 글에 낚이는 경우가 많아서 이기도 하고,
나의 블러그를 우연히 들어온 사람들이 댓글을 "서로 윈윈하자구요."하면서 자신의 블러그 방문을 요청해 오는 경우 때문이다.
난 유투브를 보지 않고,
그 흔한 어떤 상업몰에서 물건도 배달하지 않는 아주 낡고 고지식한 인간이다.
블러그를 상업성으로 운영하는 것이 아니고,
'좋아요'나,'구독'자 수를 늘리기 위해 운영하는 것도 아니라는 것을 밝혀두고 싶다.
그러니
그런 이유로 내 블러그를 구독하시는 분들은 그냥 구독취소를 해도 괜찮다.
난 책읽기를 좋아하고, 영화를 좋아하고, 여행과 산행을 좋아하고
드라마도 좋아한다.
그러나 머리가 나빠서
돌아서면서, 어떤 영화를 보았는지, 어떤 드라마를 보았는지 제목을 잃어버린다.
심지어 어제 다녀온 산도 어느 산을 갔다왔는지 누가 물으면 대답을 못하고 우물쭈물한다.
그런 나여서,
이 블러그는
내가 무슨 책을 보았는지, 어떤 곳에 다녀왔는지를 나중에 기억하기위한 공간일 뿐이다.
그렇게 올리다 보니,
보여주기 위한 일기를 쓰듯이,
산을 다녀오면, 이쪽 노선이 좋더라. 이곳은 땡볕이니 가지 마시라.
이 영화는 좋다. 이 드라마는 재미가 없다.(개인 취향이니, 극히 나의 느낌일 뿐이다.) 등등의...
이렇게 도움을 조금이라도 주고 싶어져서, 글이 점점 공개적이 되어간다.
이해하시라.
이 글도 보여주기 위해 적은 것 맞다 ^^
긴 글이니 끝까지 읽는 사람이 몇이나 되겠냐만은 ㅜ ㅜ
사람들은 누구도 다른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다.
난 심리학을 전공했기 때문에 그 누구보다도 잘 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의 관심을 끌 생각은 하지 않는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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