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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로맨틱 어나니머스

by 비아(非我) 2026. 4. 29.

- 일본

- 로맨스

- 8부작

- 넷플릭스

- 공개: 2025.10.16

- 극본: 김지현 (원작: 프항스 영화)

- 연출: 츠키카와 쇼

- 주연: 오구리 슌, 한효주, 나카무라 유리, 아카니시 진

 

 

사람과 접촉하는 것이 어려운 남자와 눈을 마주 보는 것조차 힘든 여자가 초콜릿을 매개로 서툴게나마 사랑에 마음을 열어가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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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장면에 송중기와 사카구치 켄타로가 까메오로 깜짝 등장한다.

그런데 그 맥락없는 등장에 '왜? " 하는 의문과 함께 끝난다.^^

K-음악과 함께, K-드라마가 일본에서도 인정받고 있음을 보여주는 합작이다.

늘 그렇듯이 우린 아주 작은 일에도 일본을 상대로할 때는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것도 일종의 수탈당한 역사속 민족이 가지는 긍지에 해당하는지도 모른다)

 

아주 재미있냐고?

아주 재미있지는 않다.

후반부로 갈수록 늘 그렇듯이 감동적이다.

우린 늘 신데렐라나 캔디구조에 감동하니까.

그러면서 무슨 생각이 드냐고?

'그래, 드라마는 역시 한국이 잘 만드는군'하는 것이다.

그리고, 한효주도 이제 많이 나이들어보이는 구나. 하며 세월의 무상함을 생각한다.

 

인간은 저마다의 트라우마와 마음의 아픈 그림자를 안고 살아간다.

상처 받은 사람들은 서로에게 오히려 상처를 주거나,

그 상처를 드러내지 않도록 꽁꽁 자신을 동여매거나 한다.

그러나

상처를 안고 있는 사람들끼리

혹은 마음의 병과 아픔으로 인해 서로를 부둥켜 안을 때

더 큰 힘을 발휘할 수도 있다. 물론 아주 아주 어려운 일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마음을 열고 한발짝 내딛을 때 그 앞의 세상은 늘 아름다움을 드라마들은 이야기 한다.

 

쉽지 않은 일이기에,

그리고 흔하지 않은 일이기에

우린 늘 그 기적이 일어나길 기다린다.

"기적은 반드시 언젠가는 갑자기, 뜻하지 않게 일어나기에 기적이다'

그렇다.

그 기적을 만드는 것도 사람이다.

 

조금씩 보고 놓아두었다가

잠안오는 밤에 그냥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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