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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한 편의 드라마

대생의인

by 비아(非我) 2026. 5. 12.

- 중국

- 고장극, 드라마

- 40부작

- 아이치이 : 개봉: 2025.11. 25.

- 한국개봉 : 중화 tv : 2026.2.24 

- 주연 : 진효(천샤오), 순천 (순치엔)

 

 

청말, 과거 시험 부정 사건으로 누명을 쓰고 유배된 서생 고평원은 도망자의 신분으로 장사의 세계에 뛰어든다. 표호(票号, 금융기관)를 기반으로 차·소금·곡물 무역에 나서며 상단 간의 치열한 경쟁과 권모술수 속에 휘말리고, 거대한 상업 세력들과 맞서 자신만의 길을 개척한다. 부를 쌓는 데 그치지 않고 상업으로 백성을 살리고 나라를 지키려는 이상을 품은 그는, 혼란의 시대 속에서 ‘대생의인(大生意人)’으로 성장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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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맨스 보다는 주인공이 역경을 지혜롭게 이겨내고 대생의인으로 성장해가는 과정에 집중해서 좋았던 드라마.

 

인물은 시대를 잘 타고 나거나,

시대의 역경이 만들어 내거나,

하는 건지도 모른다.

 

어려운 시대 속에서

그래서 잘 먹고 잘살았다는 결말보다 더욱 마음에 든다.

나라의 승망성쇄는 한 사람의 힘으로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기에.

 

우리나라의 조선시대 말기 처럼,

중국 청나라의 말기는 참으로 비슷했다.

임금은 무력하고

관리들의 부패는 썩을대로 썩고,

빈곤과 어려움을 이기지 못한 민중들은 곳곳에서 반란을 일으키지만

왜세의 총칼 앞에 참담하게 무너지고,

상인들은 자신의 이익을 챙기기에 바쁘고.

 

억울한 누명을 쓰고 유배되었을 때 그 어려움을 이기고

대성할 만한 지혜와 용기를 가진 사람은 

시대에 한사람 있을까 말까하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억울함을 품고 죽어가거나. 저항을 해봐도 소용없음에 좌절하거나

소리없이 사라져간다.

 

개항을 해서 서구문명을 받아 들였어야 옳았다느니,

쇄국정책이 옳았다느니,

하는 평가는 후대에서나 가능하다.

그 속을 살아간 사람들은 나름의 가장 옳다고 생각하는 방법으로 최선을 다했을 것이다.

그러나 그 방향이 늘 혼자만의 살아남음이 아니라 함께 더불어 살아가는 방향이어야 함에는 늘 틀림이 없다.

그래서 늘 드라마나 역사는 묻는다.

현상황 속에서 무엇이 '정의'인지를.

 

드라마 이야기를 하자면

이 드라마는 원작소설을 드라마로 만든거라 냉용에 짜임새가 있다.

고평원은 시대의 경제상황과 어려움을 뛰어난 상술로 극복하고

총독은 이를 교묘하게 활용한다.

상인들간의 고도의 상술싸움과 전략 등이 드라마의 보는 재미를 더해준다.

장사꾼은 타고나는 모양이다.

 

중국드라마의 흔한 소재인 복수극이 아니어서 더욱 괜찮다.

 

대생의인이 되기까지 고평원 곁에는 함께 고난을 이겨내고, 돕고, 구해준 의인들이 곁에 있었다.

누구도 혼자 살아갈 수는 없다.

한사람의 영웅이 나오기 까지는 주변의 많은 도움이 있어야 함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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