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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이 책은 신유물론이다.

by 비아(非我) 2026. 9. 2.

- 심귀연 지음

- 날 출판

- 2024년판

 

 

코로나 팬데믹은 인류에게 큰 충격을 주었다. 자연을 지배할 수 있다는 굳건한 믿음이 흔들렸기 때문이다. 몇 년간 코로나 바이러스에 전 세계가 휘둘리면서는 충격을 넘어 공포심마저 품게 되었다. 이런 상황에서 이전에 겪은 적 없는 폭염, 홍수, 추위 등 이상기후가 세계 곳곳에서 나타났다. 인류는 이러다 정말 종말이 오는 것 아니냐며, 그 어느 때보다도 심각하게 대안적 삶을 거론하기 시작했다. 이런 배경에서 급부상한 사상이 신유물론이다.

-(책소개에서)---------------------------

 

- 이 책은 신유물론 입문서이다.

- 이 책보다 더 쉽게 쓴 '유물론'에 관한 책은 없다고 장담할 수 있다. ^^

- 너무도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냉방병으로 지쳐갈 즈음, 지구 어느편(네팔)에서 거대한 빙하가 떨어져 내리면서 산사태로 인한 대참사 보도를 보면서, 요즘 대두되고 있는 '신유물론'이 대안이 될 수 있을까 생각해 본다.

- 도서관에서 아래 '신유물론'에 관한 책을 빌려 읽다가 '도대체 왜 이렇게 어렵게 쓴거야!'하며 '들어가는 글'과 '김환석 교수의 '신유물론으로서의 브뤼도 라투르 사상'이라는 엇 논문까지는 읽었는데. 더이상은 안되겠다는 한계에 도달.

 

 

<신유물론에서는 '서두'에 이렇게 적고 있다.

" 신유물론은 지금까지 지나치게 인간중심적으로 정의되었던 물질을 행위 능력을 중심으로 재정의하려는 일련의 시도들이다." (p.10. 신유물론)

"정신과 몸의 위계적 이분법을 해체하고 몸을 능동적 행위성과 주체성의 관점에서 새롭게 재해석하고 재규정해야 한다는 페미니즘(p.12. 신유물론) "으로 시작된 신유물론 이란다.

하지만, 나머지 글들은 너무도 논문이라서 학술적인 언어에 그만 질려버리고 만다. 대학교재인듯,

그래서 읽기를 포기.ㅠ ㅠ

 

- 다시 도서관에 가서 "이 책은 신유물론이다.'라는 심규언의 책을 빌렸다.

음, 아주 쉽다. 신유물론이 무엇이고, 각 학자마다 어떤 주장을 했는지, 예를 들어가며 쉽게 개념설명을 해준다.

같은 내용도 이렇게 쉽게 풀어 쓸 수 있다니! 나같은 사람에게 딱 맞는 책이다.

 

이제 쓸데 없는 이야기를 그만하고, <이 책은 신유물론이다.>에서 소개한 '신유물론'에 대해 이야기 해볼까?

 

"신유물론, 존재는 단 하나의 실체가 아니라 다자적으로 연결된 집합체로 봅니다. 인간은 인간 존재뿐 아니라 비인간 존재들과의 관계 맺음을 통해 형성되는 집합체라는 것입니다. 비인간 존재들 간의 여러 관계 맺음의 영향도 받으면서 말입니다. 비인간 존재들도 마찬가지입니다. 다자간의 관계 속에서 자신을 드러냅니다. 결국 신유물론이 말하려는 것은, 모든 존재에게 이 있다는 것입니다. 그 힘은 스스로 자신을 변화시킬 수 있는 가능성을 말합니다.(p.34. 기후위기가 말해준 것)"

일단 신유물론이 무엇이냐고 물으면 이렇게 대답이 된다.

 

서론이 끝나면 다음부터는 '신유물론을 주장한 학자'들과 그들이 주장한 신유물론의 개념들에 대해 하나하나 쉽게 풀어 설명해준다.

'브루노 라투르 (행위자, ANT) , 로지 브라이도티 (유목하는 주체, 전위, 반-재현주의), 제인 베넷(생기적 유물론, 사물-권력, 행위소),  도나 해러웨이(테라폴리스, 툴루세, 이형변이), 카렌 바라드(행위적 실재론, 얽힘, 행위적 절단, 물질-담론적 실천, 회절적 방법론)'에 대해 예를 들어가며.

 

마지막으로 저자는 3장에서 "왜 지금일까?'"하고, 지금 '신유물론'을 논해야 하는 이유를 이야기 한다.

기후위기 시대의 대안적 삶을 위해. 

오늘을 살아낸다면 내일도 살아낼 수 있다고.

 

'신유물론'에 찬성을 하든 거부 반응을 일으키든지 간에,

일단 죽어가는 지구를 생각하며, 위기 의식을 느낀다면 그 해결책을 고민해 볼 일이다.

 

<책 속에서 이야기 하는 신유물론을 우리가 지금 생각해보아야 하는 이유를 요약하면>

 

(1) 신유물론은 개별적이고 사소한 것이라 여기던 모든 것에 다시 관심을 기울일 기회를 줍니다. 나는 누구와 어떻게 연결된 존재인가, 타자와 관계 맺는 방식은 올바른가 등등.

(2) 임박한 종말: 극심한 가뭉, 더위 , 홍수 등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를 직접 겪으면서 자연과의 소통에 눈을 돌리고 있습니다. 물질의 활력과 능동성을 발견하고 관심을 기울이게 합니다.

(3) 인류세라는 말까지 나노는 이 시대에 신유뮬론은 자연을 비롯한 물질과 비인간 존재들을 새롭게 바라볼 기회를 준다는 점에서. (인간 중심적인 태도에 대한 일련의 반성과 비인간 존재의 능동성을 인지하게 된 효과)

(4)이분법의 문제들 이분법이 불평등을 조장하는 조건이기 때문. 주체는 다른 존재를 판단. 물질은 생성하고 변화하는 능력을 가짐 이분법은 주체들끼기 갈등하고 투쟁하게 합니다 신유물론은 이분법을 해체하고, 물질의 능동성을 발견함으로써 연대와 협력을 가능하게 함.

 

(결론)

- 기후위기는 우리가 타자임을 부정해 나타난 현상입니다. 우리는 자연이고, 물질이고, 타자입니다.(p.175)

- 신유물론은 우리가 자연과 연결되어 있음을 잊은, 편협한 인간이라는 사실을 깨닫게 해 줍니다. (...)인간은 이성적인 존재가 아니라 몸적 존재라고 말합니다. (...) 우리가 몸적 존재라는 생각에 이르면, 몸은 이성처럼 능동적인 힘을 가지게 됩니다. 이런 생각의 전환은 세계를 바라보는 사긱 또한 바꾸어 놓습니다.(p.177)

 

<요약 정리> 신유물론은

(1) 세계를 이분법으로 바라보는 시각을 거부합니다.

(2) 실체 개념을 거부합니다. 실체란 변하지 않으며 다른 것에 의존하지 않는 독립적인 개체를 의미합니다.

(3) 물질은 실체가 아닌 얽힘의 관계로 생성된다고 봅니다.

-> 타자에게 귀기울이고,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관계를 맺기 위해 최선을 다한다면 우리는 오늘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오늘을 산다면 내일도 살 수 있을 것입니다.(p.1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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