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식
- 히라노 게이치로 저.
-문학동네 출.
-'장송'에 이어 내가 소개하는 히라노 게이치로의 그가 쓴 첫번째소설.
제120회 아쿠타가와상 최연소 수상작!!
-1998년 그가 23살 법대생의 신분으로 쓴 소설,
그 당시 일본 문단에는 장중한 의고체 문장으로 인해 충격을 던져 준 모양이다.
내용은 중세 16세기 초반 한 젊은 수도사의 비밀스런 기적 (미스테리한 신앙체험)에 대한 회상
연금술사. 스토아 학파, 플라톤학파,,영혼과 육체의 융합, 마녀사냥 등등의 주요 언어,
우리 말로 번역되지 않는 일본식 한자어에 고유 한자어의 조합으로 형성 된 낮설은 단어들이
읽기에 다소 무게감을 주지만
섬세하면서도 정밀한 표현력은 '어떻게 이렇게 표현할 수 있나?..!"하는 감탄과 함께
미스테리를 따라 숨막히게 단숨에 읽을 수 있다.
특히 젊은 사람의 소설이라는 점에서 더 놀라운,,,
하지만 굳이 우리나라 언어로 번역되지도 않는
일본식 의고체에 우리가 새삼 놀랄 필요는 없다는 것이 나의 생각,
너무도 가벼워진 현재 우리나라 젊은 사람들에게서는 절대 발견되지 않는
언어적 깊이와 철학적 사고가 부럽기만하지만...
문학을 전공할 젊은 사람외에는 별 권하고 싶지 않은 소설,
그 시간에 아름다운 언어로 쓰여진 우리 소설도 좋은 것이 아주 많은 관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