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있는 나날 (1993)
The Remains of the Day
1994년 개봉
영국
멜로, 드라마
주연: 안소니홉킨스(스티븐슨), 엠마 톤슨(미스 캔튼)
감독 : 제임스 아이보리
(줄거리)
영국의 달링턴가는 모두가 알아주는 유명한 귀족 집안이다.
달링턴 가의 집사 스티븐슨(안소니 홉킨스)은 집사장이라는 신분을 넘어서서 달링턴가의 충복이다.
그가 하는 일은 모두 달링턴가를 위한 것이 먼저였다.
달링턴가가 최우선인 그는 하녀장 캔튼(엠마 톰슨)에게 사랑을 느끼지만 그
것 역시 한 순간의 감정일 뿐이라고 치부하며 자신의 사랑을 표현하지 않는다.
제 2차 세계대전까지도 외교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달링턴 저택이
달링턴이 나치 지지자로 지목되면서 몰락한다.
어쩔 수 없이 달링턴가는 미국의 정치인 손으로 넘어가지만 스트븐슨은 달링턴가를 지키려 한다.
새 하녀장으로 캔튼을 부르고 그녀를 만나러 가면서
회고의 형태로 영화는 이루어진다.
캔튼이 손녀를 키워야 한다며 캔튼이 그의 제의를 거절하고, 되돌려 보고자 했던 스트븐슨은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후회하지만...
--------------------------
제목이 왜 '남아있는 나날'이었을까?.....
담백한 처리로 한편의 소설을 읽고 있는 듯한 느낌의 영화.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와 엠마 톰슨의 억제된 연기가 아주 잘 발휘된 영화이다.
자신의 감정과 사랑을 전혀 표현하지 못하고 살아간다는 것,
버틀러-'대통령의 집사' 를 보고나서 보니 의미가 또 다르다.
'영화, 또 다른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한국영화-아제아제 바라아제(1989) (0) | 2013.12.16 |
---|---|
세익스피어 인 러브 (0) | 2013.12.14 |
버틀러- 대통령의 집사 (0) | 2013.12.02 |
디스커넥트 (0) | 2013.11.03 |
그래비티 (0) | 2013.11.0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