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장산
-경기도 포천시 관인면 중리
-연천에 있다고 나와 있는 곳도 있음.
- 계곡이 아름다운 산이다.
우리나라 등산객들이 오를 수 있는 산 중에 가장 북단에 있다고 하는데...
산정상에 올라 첩첩이 싸여 있는 산 너머 마을이 왠지 북한을 보는 것 같은 기분이 들더라만...
아무튼 산보다는 정말 길고 아름다운 계곡을 가졌다.
지금은 너무도 많이 알려져셔 여름이면 사람들이 계곡의 바위보다 더 많이
텐트를 치고 물놀이를 하여 정말 짜증이 나는 산이기도 하다.
사람들이 와서 물놀이 하는 것을 왜 반대하겠느냐 마는
한번 지나가고 나면 왜들 쓰레기들을 계곡가에 쌓아두고 가는지...
정말 화가나서 여름에는 가면 열받고 온다.
그 아름다운 계곡을...사람들이 다 망쳐 놓았다. ㅠ ㅠ
등산하러 가서 사람들의 행태를 보고 하도 화를 내었더니 두통이 재발하여 그 다음날이 되어도 안났는다...
화를 다스릴 줄 알게 되었는 줄 알았더니...아직 난 멀었다...에고,,,
그래서 블러그에 좋은 곳을 알리는 것을 하면 안될 것 같은 두려움이 인다.
이것도 인터넷의 병폐중의 하나이다.
- 아무튼 지장산은 향로봉을 거쳐 지장봉을 지나 계곡으로 하산을 하는 등산코스인데
하도 오르고 내리는 경사가 급하여 능선을 타는 것도 만만치 않다.
초보자들은 좀 힘이 들게다.
산행은 한 6시간 정도?...음..무지 힘들었던 경험에 의하면 먹을 것을 단단히 가져가고
물도 많이 가져가는 것이 좋다.
- 계곡에 다리가 8교까지 놓여 있는데
7교 정도까지 차를 몰고 올라가서 세워두고 지장산 절터에서 올라 지장봉을 거쳐 하산하면 한 5시간 정도 산행을 할 수 있다.
우린 매표소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계곡을 한시간쯤 올라 산행을 하였는데...
사람들이 차를 다 8교 넘어까지 끌고 올라오기 때문에
먼지를 잔뜩 마셔야 한다.
그러니 차라리 7교까지 끌고 올라가거나
8교에 차를 세우고 더 올라가서 계곡 끝에서 산행을 시작하거나...해도 된다.
계곡끝에서 오르면 지장봉까지 그렇게 힘들이지 않고 다녀올 수 있다.
한 3시간 코스?...
하지만 진정한 산행은 향로봉에서 능선종주를 하는 것이 산행의 맛은 나니
자신의 산행 실력에 따라 골라사고,
계곡에 놀러갔다가
아이들과 등산이나 해볼까?..하고 오르기에는 많이 힘든 산이다.
7교를 지나 지장봉 올라가는 곳.
(절터)
향로봉쪽에서 오는 길과 절터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저 멀리 보이는 것이 지장봉이다.
이 능선을 따라 계속가야 한다.
8교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계곡끝길에서 오르는 길과 만나는 삼거리 이정표
지나온 능선들...
지장봉의 이정표
하산은 고대산쪽으로,
고대산과 능선이 이어져 있어 종주할 수 있다.
하산길.
(8교지나 계곡끝에 차를 세우고, 계곡방향으로 계곡 올라오면
공터가 나온다. 이 공터 왼쪽으로 지장봉 오르는 등산길이 있다.
이 길에 가장 완만하고 쉽게 지장봉에 오르는 길인것 같다.)
깊고 아름다운 계곡을 가진 산이다.
다리가 8개 나 있다.
가장 끝의 향로8교.
그 위의 길은 몇년전 큰비로 길이 쓸려 허물어져 차로 오르기 힘들다)
이렇게 사진으로 보니 마치 무슨 길옆 도랑처럼 보이지만
길가에 차를 세우고 아래 계곡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고
수영하는 사람들로 북적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