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검은꽃

by 비아(非我) 2014. 8. 21.

검은꽃

 - 김영하 장편소설

- 문학동네 출판

- 2013.12 월판

 

아주 오래전에 '애니깽' 이라는 소설을 읽고 정말 큰 충격을 받은 적이 있다.

그리고 어느 소설엔가(조정래씨의 '한강인가?..일제시대를 다룬 것이?...) 아무튼

어느 소설에서 하와이에 끌려간 조선인들에 관한 이야기를 읽은 적이 있었는데

이번 소설은 멕시코로 끌려간 조선인 1030명인가에 관한 이야기 이다.

흑인 노예들의 이야기를 많은 책으로 나왔고, 영화도 많지만

그 당시 끌려갔던 , 그래서 노예처럼 팔려 일 했던 조선인이나

멕시코 원주민. 마야족에 관한 이야기는 거의 우리가 접할 수 없다.

 

나라없는 백성의 설움과 인권의 문제,

그리고 종교인의 모습들에 대해

조선말기 양반들의 허구성에 대해.

영화를 보는 듯이 생생하고, 그 특유의 물흐르는 듯한 문체로

재미있게 쓰여 있어 쉽게, 단숨에 읽기 편한 소설이다.

마지막 3부는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를 보고나면

엔딩장면에 누구는 어떻게 되었고, 누구는 언제까지 살았고,,,하는 자막이 나으는 기법을 활용하여

살아남은 자들의 소식을 전함으로써 사실성을 더한다.

 

우린 과거의 아픔을 잘 꼽씹어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을 바로 세울 일이다.

 

' 책을 친구삼아' 카테고리의 다른 글

DIARY of a Wimpy Kid   (0) 2014.08.31
여덟단어  (0) 2014.08.22
불편해도 괜찮아  (0) 2014.08.07
소년이 온다  (0) 2014.08.07
투명인간-성석제  (0) 2014.08.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