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날밤의 거짓말
-제수일도 부팔리노
-도서출판 이레
-2008
<그날밤의 거짓말>은 시칠리아 왕국의 외딴 섬 요새 감옥헤서 다음날이면 형장의 이슬로 사라질
사형수 네 명이 함께한 마지막 하룻밤을 그리고 있다.
출신성분, 나이, 직업이 각기 다른 이들 네명은 국왕 암살혐의라는 같은 죄목으로 참수형을 기다리고 있다.
이들은 짧은 하룻밤 동안 보카치오의 <데카메론>에서 페스트의 공포를 달래기 위해 이야기를 하듯,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순간, 가장 행복하고 기럭할 만한 순간,
혹은 자신이 누구이며 지금 이 자리에 어떻게 오게 되었는지를 차례대로 회고해나간다.
그러나 이들의 이야기 속에는 진실과 거짓, 꿈과 회한이 뒤섞여 있으며,
결국 이모든 것은 또한 다른 음모를 향하여 치밀하게 전개된다.
20세기 이탈리아 문학을 대표하는 명작으로 불리는 <그날의 거짓말.은
각종 문학상의 후보에 올랐으며 이탈이아 최고 권위늬 문학상인 스트레가 상을 수상했다.
<그날밤의 거짓말>은 추리 소설적 기법을 차용한 지적 유희소설이다.
추리 소설적 기법과 장치를 몇 겹으로 짜 맞추고 있어 끊임없이 호기심을 유발하며,
문학 작품, 정치평론, 비망록, 오페라 등에서 인용한 구절들을 콜라주처럼 짜깁기하고 있어
지적 즐거움을 주고 있다.
또한 작품 곳곳에 위트와 눈속임으로 가장한 함정을 파놓고 있어,
책을 덮은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을 늦출 수 없게 한다.
- 그날밤의 거짓말 책소개 에서
우리가 민중의 이름으로 행한 그 모든 것이
어쩔 수 없는 개인적 이유에서 였다면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하지만 어쩌면 그 것이 진실일지도 모르는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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