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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몬태나

by 비아(非我) 2018. 4. 23.

몬태나

-Hostiles (2017)

- 드라마

- 미국

- 2018.4.19 개봉

- 131분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스콧 쿠퍼

- (주연) 크리스찬 베일, 로자먼드 파이크, 웨스 스투디, 벤 포스터, 티모시 샬라메







<줄거리>

전설적인 대위, 모든 가족을 잃은 여인, 일생일대의 적, 모든 증오가 끝나는 그곳 몬태나로 향하는 1,000마일의 여정...그의 마지막 임무가 시작된다!

<간단평>

인디언과 문명사회의 충돌의 역사를 언급한 도발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하지만, 핵심 이야기는 예상치 못한 엉뚱한 방향으로 흘러간다. 과거의 악연을 지니고 있는 주인공과 인디언 추장의 가족이 함께 여정을 나아가는 방식을 통해 지속되는 긴장감과 예기치 못한 정서적 교감의 순간을 깊이있게 담아낸다. 이를 통해 복수, 용서의 순간 앞에 놓인 인간의 내면세계에 대한 탐구와 미국의 건국사의 근원을 이야기한다. 독립전쟁, 남북전쟁, 인종갈등 등의 피의 역사의 이면이 적나라하게 드러나지만, 결국 지금의 세상을 만든것은 화해와 용서로 대변되는 선(善)의 힘이었음을 정의한다. 지금의 트럼프 시대의 분위기를 생각한다면 의미 있는 작품이라 생각한다. 

----(최재필가자의 매거진 에서 펌)--------------------------------------------------


우린 미국이라는 나라에 대해 어떤 일종의 환상을 가지고 있다.

그들이 인디언들이 사는 땅을 빼앗고,

인디언보호구역안에 밀어넣기까지 수많은 학살이 잔행되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은 것 같다.


원수처럼 여기던 적이라고 생각한 인디언 추장을 그들의 고향인 몬태난 곰의 계곡으로 데리고 가는 업무를

정말 하고 싶지 않지만, 명령이라 어쩔 수 없이 수행할 수 밖에 없어 받아드린

처음 출발점과,

몬테나계곡에 도착했을 때의 대위의 심정 변화를

끝없이 반복되는 살생과 죽음을 통해 잘 그려내고 있다.

처음 시작부터 중반까지는 무슨 이야기를 하고 싶은 거야?..하며 보다가

나중에는 같이 빨려들어가게 되는 담담한 영화이다.

또한 초반의 크리스찬 베일의 어눌한 말투와 연기 변신으로 그가 누군지 못알아 봤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주 담담한 표정속에 심정의 변화와 고뇌를 잘 드러내며 관객을 끌어들이는 것을 보고,

역시 베일이군...하며 보게 된다.

미국의 개척사를 서부영화 위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은 다소 어리둥절 할 수도 있을지 모르겠다...


최재필기자의 간단평을 복사하여 옮겨놓은 이유는 그가 하고자하는 말이 나의 생각을 잘 표현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참 글들을 잘쓴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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