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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책을 친구삼아

스파이

by 비아(非我) 2018. 5. 18.

스파이

- 파울로 코엘료 장편소설

- 문학동네 출.

- 2016년 판



- 우리나라에 「연금술사 」로 잘 알려진 파울로 코엘료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소설이다.

- 1차 세계대전 당시 이중 간첩으로 잘 알려진 '마타하리'에 관한 내용

-  " 자유롭고 독립적인 여성이라는 것, 그럿이 그녀의 가장 큰 죄였다." 는 파울료 코엘료의 말처럼 그녀가 스파이였다는 증거는 어느 곳에서도 찾아 볼 수가 없지만 정말 자유롭고 독립적이었을까?..하는 점에서는 논란의 여지가 있다.

 그 것은 이 책을 읽은 독자들이 판단하시길...

다시 파울로 코엘료의 말을 인용해 본다.

"마타하리는 시대를 앞선 페미니스트로 그 시대 남성들의 요구에 저항하며 관습에 얽매이지 않는 독립적인 삶을 택했다. 여전히 권력에 의해 무고한 삶이 희생되는 오늘날, 그녀의 삶은 우리에게 깊은 울림으로 다가올 것이다."


- 모두가 그녀의 육체와 그녀의 미모를 갈 구했고, 그 시대 숱한 여성들의 부러움의 대상이 었지만, 결국 그 누구에게도 사랑받지 못한 여성이지 않았을 까?...싶다.

이 책을 읽으면 남자들이 여자들에게 갖은 편견과 구속, 소유욕, 그럼에도 결국 자신의 위치와 권력을 지키기 위한 숱한 가식들과 만나게 된다.

그녀에게 돌을 던지기 전에 나는 어떤 유형에 속하는가?를 먼저 바라보아야 하지 않을까? 그러다 보면 결국 아무도 돌을 던지지 못하게 된다.

그럼에도 자신의 위선이 드러날까 두려워 결국 그녀를 스파이로 만들고, 아무도 나서서 변호하지 않는. 그런 이중성.

- 진정한 페니미즘은 여성들이 주장해서 오는 것이 아니라, 여성을 하나의 인격체로 대하고, 소유하려 들지 않는 남자들의 사고방식의 전환에서 부터 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 프랑스 감옥에서 처형되기까지, 편지글 형식으로 진행되는 마타하리의 삶을 우린 이 시대는 어떻게 재평가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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