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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또 다른 세상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

by 비아(非我) 2019. 5. 14.

판의 미로-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2006)

Pan's Labyrinth, El Laberinto del Fauno


- 판타지

- 스페인, 멕시코, 미국

- 2006.11.30 개봉

- 2019.5.2 재개봉

-119분

- 15세 이상 관람가

- 감독 : 기예르모 델 토로

- 주연 : 이바나 바쿠에로, 더그 존스






(줄거리)

1944년 스페인, 내전은 끝났지만 숲으로 숨은 시민군은 파시스트 정권에 계속해서 저항했고 그들을 진압하기 위해 정부군이 곳곳에 배치된다.‘오필리아’는 만삭의 엄마 ‘카르멘’과 함께 새아버지 ‘비달’ 대위가 있는 숲속 기지로 거처를 옮긴다.
정부군 소속으로 냉정하고 무서운 비달 대위를 비롯해 모든 것이 낯설어 두려움을 느끼던 오필리아는 어느 날 숲속에서 숨겨진 미로를 발견한다. 그리고 그곳에서 자신을 “산이고 숲이자 땅”이라 소개하는 기괴한 모습의 요정 ‘판’과 만난다.

오필리아를 반갑게 맞이한 판은, 그녀가 지하 왕국의 공주 ‘모안나’이며 보름달이 뜨기 전까지 세 가지 임무를 끝내면 돌아갈 수 있다고 알려주면서 미래를 볼 수 있는 “선택의 책”을 건넨다. 오필리아는 전쟁보다 더 무서운 현실 속에서 인간 세계를 떠나 지하 왕국으로 돌아가기로 결심하게 되는데…

용기, 인내, 그리고 마지막 임무…
판의 미로가 다시 열리고, 환상과 현실의 경계가 무너진다!


(Intro)


세 개의 열쇠를 찾으면
기이한 판타지의 전설이 깨어난다!!

첫번째 열쇠 : 가장 두려운 존재를 상대할 용기가 있는가?
말라 비틀어져 병들어가는 나무를 보며 가슴 아픈 오필리아. 그 나무를 죽게 하는 괴물 두꺼비의 몸에서 열쇠를 꺼내 오는 것이 첫번째 임무이다. 더러운 미로를 지나야 하고, 그 미로 속에는 보기만 해도 끔찍한 벌레들이 우글거린다. 게다가 두꺼비는 코끼리보다도 훨씬 큰 공포스러운 모습을 하고 있다. 오필리아의 손에 있는 것은 단지 세 개의 마법 돌 뿐이다. 어떻게 두꺼비의 뱃속에서 열쇠를 꺼낼 수가 있을까?

두번째 열쇠 : 가장 탐스러운 음식을 참아낼 인내가 있는가?
두번째 열쇠를 얻기 위해 주어진 것은 마법 분필. 마법 분필은 어디든 그리면 다른 공간으로 통할 수 있는 문이 생긴다. 그렇게 방에 통로를 만들어 두번째 열쇠로 향하는 오필리아. 화려한 식탁이 있는 방에 도착하니 인간의 모습과 비슷한 괴물이 깊은 잠을 자고 있다. 먹음직스러운 온갖 음식들이 유혹하는 가운데, ‘절대 음식을 먹으면 안 된다’는 ‘판’의 경고를 지킬 수 있을까?

세번째 열쇠 : 가장 아끼는 것을 포기할 희생이 있는가?
세번째 열쇠는 인간들 중, 가장 순수한 피를 제물로 바치면 얻을 수 있다. 하지만 전쟁과 음모가 도사리는 부대에서는 그런 피를 찾는 것조차 쉽지 않다. 하지만 약속 시간인 보름달은 점점 떠오르고, 오필리아는 갓 태어난 사랑하는 동생을 보게 되는데… 과연 오필리아는 마지막 열쇠를 얻을 수 있을까?


-----------------(다음 영화소개에서 펌)------------------------------------


칸에서 상영후 22분 동안 기립박수를 받은 영화로 길예르모 감독의 장기인 상상력, 특수효과 등이 총 발휘된 영화이다.

어른들을 위한 잔혹 동화.


멘드레이크 뿌리(사람처럼 생긴 식물)

오필리아/비달대위

메르세데스와 반란군/ 진압군

무화과 나무와 두꺼비

금지된 음식과, 식량과 항생제.

세걔의 열쇠와 현실의 창고 열쇠.


스페인내전 등 당시의 현실세계와 맞물려 다양한 해석과 상상이 가능한 영화.

특히 결말에 대해 해피엔딩인지. 세드엔딩인지에 대해서도 각자의 의견대로 상상해볼 수 있다.


현실의 부조리함에 대항하여 어른들은 싸울 수 있지만,

아무런 힘도 없이 희생되어야 하는 어린 아이들이 할 수 있는 것은

아름다운 동화속 세계를 상상하는 것이 극복의 전부일 수 있다.

그래서 더욱 마음이 아프다.

영화를 보고나면 정말 슬퍼진다.


2006년도에 만들어진 영화여서,

헐리우드식 거대한 환타지에 비하면 시시하게 여겨질 수 잇지만

현실속에서 우리가 상상하는 , 현실과 맞물린 환타지는 이 영화가 최고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환타지 영화를 상상하거나, 헐리우드식 블럭퍼스트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이 영화가 지루할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색다른 시선으로 이 영화를 보면

영화가 가진 뛰어난 현실감각과 상상력에 감탄 할 수 밖에 없을 것이다.


어른이 만들어가는 세계는

왜 동화속의 아름다운 세상과 그토록 동떨어져 있는건지

보고나서 한동안 먹먹한,,,,그런 영화다.

특히 동족상잔의 비극을 가지고 있는 한국이라는 나라에 살아가는 우리에겐 더더욱.



(사진출처 : 다음영화소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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