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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 거기 있어 오르니

한라산 둘레길- 동백길

by 비아(非我) 2019. 10. 18.

동백길 (돈내코 탐방안내소->법정사)

- 13.5 km

- 4시간 40분

- 1100도로(제주에서 중문) 240번 버스를 타고 서귀포 자연휴양림 다음 정거장인 법정사 입구에서 내려 무오법정사에서 돈내코 탐방안내소로 가는 것이 알려진 정코스이다.

- 우린 수악길 나머지 구간을 오전에 하고 오후 시간동안 동백길을 하였더니, 생각보다 시간이 많이 걸려서 깜깜해질 무렵에 법정사입구에 도달했다. 버스도 택시도 없어서 아주 애를 먹었다.

(제주도는 해떨어지기 전에 버스를 타야 한다고. ㅠ ㅠ)

- 길은 평탄하고 예뻐서 걷기에 힘들지는 않다.


- 한라산 둘레길 <동백길>. 안내지도

- 역방향으로 돈내코탐방안내소(수악길 시작점에서 역방향)엣 동백길을 시작했다.

- 아직 수악길의 잔재가 남아 있어 계곡의 바위가...(돈내코 쪽은 한라산 중에서도 바위가 많은 지형이라.)

- 표고재배장을 지나면 동백길 만의 특징을 지닌 편안한 오솔길이 이어진다. 편백나무, 삼나무, 동백나무 숲들로 이루어진.



- 한라산 기후 관측소. 대피소가 더 으스스하다.

- 이제 넓은 공터가 나오고, 공간이 확트이면서 처음으로 쉼터가 나와서 반가웠다.

- 수악길을 걸을 때 바위 많은 길에 비가 억수로 내리더니, 동백길을 걸을 때는 비가 그치고 해가 간간히 비쳐주었다.

- 미악산 갈림길 (1115번 도로로 나갈 수 있다.)


- 편백나무 군락지를 지난다. 편백나무 숲에 쉼터가 마련되어 있다.


- 삼나무 군락기를 지나기도 하고.(햇살이 반가워서)



- 시오름 주둔소 (1115도로로 빠지는 두번째 길.), 추억의 숲길과 연계되어 있다.

- 바위위로 삼베를 깔아 놓아 걷기 편했다. 으메 고마운거!

- 4.3유적지 /주둔소 (제주도민을 소탕하기 위해 군이 주둔하기 위해 돌담을 쌓아 장기 주둔지를 형성해 놓은 곳이다.

- 숯가마터

- 동백나무 군락지이다. 3월에 오면 빨간 동백들을 볼 수 있겠다.

- 무분별한 벌목으로 인해 숲이 망가지고, 그자리에 동백씨들이 날아와 군락을 이룬 것이라 아직 어린나무 군락지이다.

- 일제강점기 병참도로(하치마키도로)

- 수악길에서 만나던 계곡의 바위들과는 또 다른 모습을 띄고 있다.

- 개구리 바위(내가 이름 붙인) 정말 똑 같지 않은가?

- 한라산둘레길 표식을 버리고 무오법정사 터를 보러 갔다.



-

- 무오법정사 항일운동 발상지

- 3-1운동보다 5개월 먼저 일어나 제주도 최초, 최대의 항일운동이자, 종교계가 일으큰 최대규모의 무장항일운동이었다.

- 법정사는 항일운동 당시 일제에 의해 불태워졌고 지금은 축대 등 건물 흔적만 남아있다.

- 다시 둘레길로.

- 도로로 나와 위를 보니 한라산 둘레길 안내센터 표지판이 보인다.

- 도로가의 억새가 가을을 말해주고 있었다.


- 멀리 서귀포시가 보인다.

- 1139 도로로 나왔다.

(버스가 이미 끊어지고. 카카오택시도 없다고 하고...난감해 하고 있는데, 지나가던 젊은 여행길 둘이 탄 렌트카가 우릴 태워 갈림길까지 데려다주었다. 그곳에서 또 한번 제주시민이신 분께 신세를 져서 서귀포버스터미널까지 올 수 있었다. 에고..고마우신 분들이 많다. " 복 많이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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