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산- 오조 지질트레일
- 2019.10.9
- 오조리마을 -> 터진목 -> 성산일출봉 -> 오조리(해녀의 집)
- 7.1 km구간
- 약 3시간 (우리는 5시간 정도 걸렸다. 점심도 먹고, 차도 마시고, 정자에서 쉬고, 사진도 찍고..등등)
- 버스를 타고 오조 해녀의 집 정류장에서 내려 길을 건너 (안내표지판이 있다.)식산봉을 향해 트레일을 시작한다.
- 하루종일 성산일출봉을 바라보며 걷는다. 이렇게 많이 성산일출봉을 찍게 될 줄이야...이게 시작이다.
- 원래 바다 였던 곳이 성산포 쪽으로 갑문이 생기고 , 터진목이 연륙공사로 이어지면서 드넓은 호수 처럼 바뀌었다.
- 식산봉을 오른다.
- 식산봉은 높이 40m의 조그만 오름이다. 바오름 또는 바위오름이라고도 불린다.
- 식상봉은 조선시대 왜구의 침입이 잦아 당시 오조리 해안 일대를 지키던 조방장이 마을 사람들을 동원하여 이 오름을 낱가리 처럼 위장, 마치 군량미를 쌓아 놓은 것처럼 꾸며 이른 왜구들이 멀리 바다에서 보고는 저렇게 군량미를 산더미 처럼 쌓아 놓으니 병사도 그만큼 많을 거라 짐작하고 함부로 넘보지 않았다는데서 연휴한 이름이 식산봉이다.
- 식산봉 정상에서 바라본 성산일출
- 식산봉에서 바라본 갑문
- 멀리 우도가 보인다.
- 식산봉 정상에서 바라본 오조리 마을 방향 전경
- 식산봉에서 내려와 다시 트레일을 계속한다. 오조마을로 가는 나무다리를 건넌다.
- 식산봉과 성산일출을 한장에 같이 담아보았다.
- 오조리 마을은 성산일출봉에서 한라산 방면을 바라볼 때 넓은 호수 처럼 보이는 곳 안쪽 깊숙이 자리 잡고 있는 조용한 마을이다.
- 고려조 말기부터 형성되기 시작한 오조리 설촌은 조선조 성종 무렵에는 안가름에 많은 주민이 거주하였는데, 기록에 의하면 오조촌이라고 표기하고있으며, 왜구의 침입이 찾아 다시 새가름으로 옮겨 앉았다고 한다. 조선술에 능한 목수들이 많아 온갖 선박들을 제조하였던 곳이기도 하다.
- 오조는 성산 앞바다 일출봉 건너에서 떠오른 해가 햇살을 펴면 가장 먼저 와 닿은 마을이라는 뜻이라고.
- 제주 마을에는 바다와 접한 입구에 공동 목욕탕인 족지물을 볼 수 있다.
- 해녀들이 바다에서 일을 하고 담수에 몸을 씻던 장소이다.
- 오조리 마을회관 앞에 지질 트레일 지도가 있다.
- 내수면 곳곳에 화산활동의 흔적인 '투물러스'가 자리해 있다.
화산폭발로 흘러내린 용암류가 표면은 굳기 시작했는데 하부에서는 계속 천천히 흐르면서 그 압력이 위로 치올라 완만한 구릉형태를 이루게 된 것.
- 제주도에서 '빌레'라 부르는 빵 껍질처럼 부풀어 오르고 갈라진 용암덩어리.
- 철새 도래지
- 철새도래지에서 터진목 도로에 이르면 위의 표식기와 같이 도로를 거꾸로 따라 조금 내려가야 한다.
( 우린 표식기가 잘못된줄알고 성산일출봉 쪽으로 가다가 다시 터진목 간판을 보고 되돌아 왔다. 길을 따라 조금 내려가다가 무단횡단을 하여 터진목 아래 간판이 있는 곳으로 가야 터진목을 볼 수 있다.)
- 4.3 유적지인 터진목 입구 안내판
- 터진목으로 들어서면 왜 이곳 이름이 터진목인지 바로 느끼게 된다.
- 멀리 보이는 광치기 해변
- 제주 4.3 사건 때 성산면 주민 200여명이 이 곳에 주둔하던 서북청년단 특별중대에 집단으로 학살당한 곳
- 70년 동안 꼭꼭 안으로만 쟁여온 주민들의 울음이 한꺼번에 터져 나오는 '터진 목'이라고 누군가 말했다.
역사의 비극현장에 쓰여진 싯귀는 너무도 가슴이 아프다.
해변길을 따라 성산일출봉 밑에 있는 '수마포'로 향한다.
- 상산일출봉 아래 절벽에는 일본군이 연합군과 최후의 일전을 위해 파놓은 18개의 동굴 진지가 남아 있다.
- 이 동굴은 내부로 모두 연결돼 있으며 전체 길이가 514m로 제주도 내 동굴 진지 중에서도 가장 큰 규모이다.
- 일제의 침략상을 보여주는 아픔의 역사현장으로 근대문화유산 등록문화재로 지정돼 있다.
- 성산일축봉은 360여개의 오름 가운데 유일하게 바닷속에서 분출한 수성화산체
- 분화구 둘레를 따라 산 모양이 마치 성처럼 생긴 데서 비롯된 이름. 약 5000년 전에 수심이 얕은 바닷가에서 세 번의 화산 불출로 만들어 졌으나 동쪽 분화구는 파고에 깍여 나가고 지금은 서쪽 분화구만 남아 있다.
- 성산일출봉을 보고, 점심을 먹으러 갔다.
- 항상 차를 타고 들어왔다가 나갔는데, 도보로 천천히 둘러보니 재미있는 가게들이 많다.
- 예쁜 찻집과 소품가게도 있고.
- 트레일 길을 따라 성산포로 향한다.
- 제주도 사람들이 바다에 나가기전 해신에게 제를 올리던 제단
- '그리운 바다 성산포'로 유명한 시인 이생진의 시비 거리를 지나 찻집에 설치되 하늘계단에서 사진도 찍는다.
- 커피숍에 사람이 너무 많아 커피 마시는 것을 포기하고...갑문 앞의 유명한 커피숍에서 커피를 마시기로 하고 다시 길을 나선다.
- 쏙빵으로 유명한 성산리 커피숍에서 반짝이는 바다를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며 제주도 여행을 마무리 했다.
- 햇살 눈부신 날, 하늘이 청명한 아름다운날. 바람 좋은 날의 여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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