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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타인의 해석

by 비아(非我) 2020. 6. 10.

- 말콤 글래드웰 지음

- 김경일 감수/ 유강은 옮김

- 김영사 출판

- 2020년 판

 

- 처음엔 재미있다가,,,뒤로 가면서 김빠지는 기분?..

그래서 어쩌라구?...하는

하지만 우리가 낯선사람을 만날 때 정말 주의해야 할 점들에 대해. 우리가 흔히 저지르는 실수에 대해 깨달음을 준다.

우린 자신의 관념 속에서 타인을 해석하는 실수를 여전히 범하고 있으므로.

요즈음 미국은 경찰의 과잉진압으로 인해 불거진 인종차별 문제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이 책을 읽으면 경찰들이 가지고 있는 커다란 실수와 문제들의 배경을 이해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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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1부 거짓말의 정체 : 두 가지 수수께끼

이중간첩의 활약

- 낯선 이가 우리에게 거짓말을 하는데 우리는 왜 알지 못할까?

2. 총통과의 만남

- 낯선 이를 직접 만나면 만나지 않는 것보다 그 사람을 파악하는 데 오히려 방해되는 것은 무엇 때문일까?

 

프로닌 비대칭적 통찰의 착각’ :

남이 나를 아는 것보다 내가 남을 더 잘 안다. 그리고 내가 그에게 없는 그에 관한 통찰을 갖고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반대는 아니다.)는 확신이 있으면, 귀를 기울여야 할 때 이야기를 하고, 또 남들이 자신이 오해를 받거나 부당한 평가를 받는 사람이라는 확신을 표명할 때 마땅히 가져야 하는 것보다 인내심을 갖지 못하기 쉽다. ’ (p. 74. 재인용)

 

우리는 몇 가지 단서를 설렁설렁 훑어보고는 다른 사람의 심중을 쉽게 들여다 볼 수 있다고 여긴다. 낯선 이를 판단하는 기회를 덥석 잡아버린다. 물론 우리 자신한테는 절대 그렇게 하지 않는다 우리 자신은 미묘하고 복잡하며 불가해하니까. 하지만 낯선 사람은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 중략) 낯선 사람은 쉽게 알 수 없다. (p.75)

 

2부 진실 기본값 이론의 승리 : 낯선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첫 번째 도구

 

진실 기본값이론 : 우리는 진실을 기본값으로 갖고 있다. 우리의 가정은, 우리가 상대하는 사람들이 정직하다는 것이다.(p.101)

처음 품은 가정에서 어긋나는 증거가 결정적인 것으로 밝혀질 때만 비로소 진실기본값 모드에서 빠져나올 수 있다. (중략) 일단 믿고 본다. 그리고 의심과 걱정이 점점 켜져서 해명되지 않을 때가 되어서야 믿는 것을 멈춘다.(p.102)

 

3부 투명성 가정의 실패 : 낯선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두 번째 도구

 

팬암미소 : 가장된, 억지스러운 미소

뒤센 미소 : 정말 즐거워 짓는 미소

투명성은 행동과 태도, 즉 사람들이 겉으로 자신을 드러내는 방식이 그들이 속으로 느끼는 방식에 대한 확실하고 믿을 만한 창을 제공한다는 관념이다. 이것은 우리가 낯선 사람을 파악하는 데 사용하는 결정적인 도구 중 두 번째 것이다. 누군가를 알지 못하거나 그와 소통하지 못하거나 그를 제대로 이해할 만한 시간이 없을 때, 우리는 행동과 태도를 통해 그 사람을 파악할 수 있다고 믿는다. (p.190)

낯선 사람을 마주칠 때 우리는 직접 경험을 관념, 즉 고정관념으로 치환해야 한다. 그리고 그 고정관념은 너무도 자주 그릇된 것이다. (p.203)

알코올은 근시상태를 야기한다. “피상적으로 이해할 때 근시 상태에서는 직접적인 경험의 측면이 행동과 감정에 압도적인 영향을 미친다. ” 알코올은 전경에 있는 사물을 훨씬 더 두드러지게 하고, 후경에 있는 사물을 한증 더 흐릿하게 한다. 또한 단기적인 고려사항을 더욱 부각하면서 인식에 집중하게 하고, 장기적인 고려사항은 멀어지게 한다.(p.252)

 

4부 진실의 정체 : 또 다른 수수께끼

 

5부 결합의 파괴 : 낯선 사람을 파악하기 위한 세 번째 도구

 

자살과 마찬가지로 범죄 역시 아주 특정한 장소 및 배경과 연결된다. (중략) 낯선 사람을 대면할 때 당신은 그 사람을 언제 어디서 대면하는지를 스스로 물어야 한다. 이 두 가지가 낯선 사람의 정체에 관한 당신의 해석에 강한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p.335)

호기심 자극점 : 잠재적인 범죄의 가능성을 제기하는 이례적인 모습 (p.374)

만약 당신이 낯선 사람에 대해 우리가 저지르는 실수의 밑바탕에 존재하는 관념, 그리고 그 관념을 중심으로 우리가 구축하는 제도와 실천을 알지 못한다면, 당신에게 남는 것이라곤 개인적인 것뿐이다. (p.401)

낯선 이와 이야기하는 법을 제대로 알지 못하는 가운데 만약 낯선 이와의 대화가 틀어졌을 때 우리는 어떻게 할까? 그 낯선 이를 비난한다. (p.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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