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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산, 거기 있어 오르니

주흘산

by 비아(非我) 2020. 7. 7.

- 2020.7.5

- 경상북도 문경 소재 ( 조령산과 주흘산이 마주보고 문경새재를 형성하고 있다.)

- 제1관문 ->주흘산 주봉 (정상) -> 주흘산 영봉 -> 부봉 (1~5봉) -> 제2관문 -> 제1관문

- 10시간 정도 소요됨.

제1관문안으로 들어가 오른쪽으로 난 길을 따라 주흘산을 오른다.
쌍둥이 나무
여궁폭포 방향으로

 

다리를 건너는 길은 절에 가는 길이고 주흘산 정상은 사진의 오른쪽 오르막 등산로로 올라간다.

 

여궁폭포
산수국이 아름답게 피었다.
샘물 (아주 시원하고 맛있다^^)
샘에서 목을 축이고 나면 거의 정상까지 끝없는 계단. 계단. 계단 들.ㅜ ㅜ
주흘산 정상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내려와 제2관문으로 하산할 수 있는 제일 짧은 등산로.
이 마지막 계단들을 오르면 주봉이 나온다.

 

주봉에서 바라본 능선
주봉에서 100대 인증샷

 

주봉과 영봉사이 제2관문으로 가는 하산길. (영봉에 갔다가 다시 이곳으로 되돌아와 하산하면 된다.)
주흘산 영봉

- 주흘산 영봉에서 부봉까지는 2,300Km라고 쓰여져 있다. 처음에는 가벼운 마음으로 부봉에서 제2관문으로 하산하려고 1시간쯤 더 능선을 따라 걸으면 되겠지...하고 출발했는데, 부봉가는 능선이 쉽지 않았다.

 

중간에 이 간판을 발견했을 때 쯤에는 부봉삼거리까지 가면 하산하는 길이 있으려니 하고 반가운 마음으로 씩씩하게 갔는데... ㅜ ㅜ
부봉삼거리까지 가는 능선은 바윗길이어서 전망도 좋고, 바위와 숲이 어우려진 모습이 정원처럼 아름다웠다. 고생한 보람이 있네.^^::

 

부봉삼거리, 다시 부봉까지 오르막 바위길로. ㅠ ㅠ, 6봉까지 가야 한다는 안내판을 보고 절망. 벌써 6시간정도 산행을...
백두대간의 한 줄기인 부봉이다.
너무 힘겹게 올라(체력이 바닥난 상태) 증명사진을 안찍을 수 없었다

- 다시 부봉에서 2,3,4,5,6 봉을 향해 오르락 내리락을 반복한다.

 

부봉 2봉을 지난다.

- 3봉까지 봉우리를 오르고, 4봉은 뒤로 돌아가는 길이 나있다. 5봉도 올라가야 한다.

 

앞에 아직도 바위산 봉우리가 4개나 남았다. 하지만 능선을 타지 않는한 오기 힘든 길이니 즐거운 마음으로 아름다운 전망을 감상하기로 한다.
5봉에 올라 바라본 6봉의 모습. 헉...바위사이로 난 철 계단을 타고 또 올라야 한다는 사실에...ㅠ ㅠ 힘듦...
5봉에서 내려와 6봉을 오르려는 고개에 이런 하산길 안내 팻말이 서있었다. 얼마나 기쁜지. 갑자기 펄펄 기운이 났다. ㅎ ㅎ

- 6봉을 오르지 않고,(힘들어서 도저히 갔다 올 수 없었음) 제2관문을 향해 하산한다.

 

5봉과 6봉 사이 하산길은 양쪽이 바위산이어서 고개 하나를 넘을 때까지 길은 바위길 급경사이다.
하산하면서 6봉을 하염없이 바라본다. 오른쪽이 5봉(가운데 바위사이에 앉아 간식을 먹었었는데.) 왼쪽이 6봉이다.
드디어 제2관문에 도착하다. 하루종일 걸은 산행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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