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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윤희에게(2019)

by 비아(非我) 2020. 7. 13.

 

-로멘스, 멜로 (?)

- 한국

- 2019,11,14 개봉

- 105분

- 12세이상관람가

- 감독 : 임대형

- 주연 : 김희애, 김소혜, 성유빈, 나카무라 유코

 

 

<영화내용>

다시 날 가슴 뛰게 만든 그 말
"윤희에게, 잘 지내니?"

평범한 일상을 살아가던 '윤희' 앞으로 도착한 한 통의 편지.
편지를 몰래 읽어본 딸 '새봄'은 편지의 내용을 숨긴 채
발신인이 살고 있는 곳으로 여행을 제안하고,
'윤희'는 비밀스러웠던 첫사랑의 기억으로 가슴이 뛴다.
'새봄'과 함께 여행을 떠난 ‘윤희’는
끝없이 눈이 내리는 그곳에서
첫사랑을 만날지도 모른다는 기대를 품는데…

 

-----------------( 다음영화소개)--------------

 

- '섬세한 연출력이 돋보이는 감성 멜로'로 부산국제영화에서 극찬을 받은 작품

 

- 담담하면서도 아련하게 이야기는 일본 오타루의 눈부신 설원을 배경으로 아름답게 그려지고 있다.

 

- 이 영화는 과거의 첫사랑을 찾아떠나는 과정속에 그동안 엄마에게서 알지 못했던 과거의 상처를 알게됨으로써 관계를 회복해나가는 성장 영화인 동시에 치유영화라고 할 수 있다.

(과거의 아픔을 마주하고 나서야 윤희는 비로소 자신의 죽음 같던 삶에서 벗어나 홀로서기를 감행한다.)

- 우리나라에서는 다루기 어려운 동성애 부분을 다루고 있고, 영화의 전개과정이 너무도 담담하고 밋밋해서 영화에 대한 호불소가 극명하게 갈리긴 하겠지만, 첫사랑은 어떠한 형태든 아름다운 것임에 틀림없고, 모두의 사랑은 존중받아야 한다는 것을 깨닫게 해준다. 나와 다르다고 해서 틀린 것은 아니므로.

억지로 세상의 눈높이에 맞추어 가장 소중한 것을 포기하고 살아가야 하는 삶이 얼마나 빈껍데기의 허무함 만을 낳게 하는지 김희애의 담담하고 절제된 연기로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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