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가 알고 있던 만들어진 아프리카를 넘어서
- 윤상욱 지음
- 시공사 출판
- 2017년판

이 책은 2010년부터 2012년 8월까지 주세네갈 한국대사관 참사관으로 근무하며, 세네갈, 말리. 감비아. 카보베르데, 기니, 기니비사우 등 서아프리카 6개국과의 정무, 통산, 경제협력 업무를 담당한 외교관이 쓴 책이다.
외교관이기 이전에 역사학도인 저자가 아프리카 땅에서 숨 쉬고 살면서 그들의 눈으로 보고 듣고 기록한 아프리카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우리가 이제까지 알고 있던, 혹은 모르고 있던 아프리카에 관한 생생한 현실을 알게 해준다.
아프리카 연구에 인생을 바친 영국 학자 킷칭이 ‘ 아프리카연구가 너무나도 우울하다’ 며 연구를 그만둔 이유를 말한 것처럼, 이 책에서 보여주는 아프리카는 화가날 정도로 우울하고 암울하다. 이기적이고 탐욕스러운 아프리카의 엘리트들, 자신감을 잃어버리고 무능력에 빠진 아프리카 민중들, 고착화되어버린 독재와 그 정치체제를 이용하고 있는 탐욕스런 서방 동방(중국, 유럽 미국 등)의 이웃들......
그들의 부족주의, 가난과 질병에 대한 인식, 여성의 할례, 종교에 대한 인식 등 아프리카인들이 가지고 있는 내부적 모순에 대해서는 우리가 알지 못했던 새로운 사실들이다.
하지만 저자가 문제제기와 더불어 이야기 하는 것처럼 아프리카는 조금씩 그나마 나아지고 있다는 희망이다. 우리가 막연히 국제사회의 원조와 우물을 파주는 도움. 학교를 지어주는 봉사 등등의 의미가 이곳에서 자생력을 키워주는 방향으로 가야 함을 깨닫게 한다.
그리고 아프리카의 현실을 통해 우리가 정치에 무관심하고 아무것도 하지 않을 때, 얼마나 큰 문제를 야기하며, 그것이 우리 같은 힘없는 국민들에게 어떤 피해로 돌아오는지를 또한 일깨워준다. 민주주의의 힘은 깨어있는 대중에게서 나온다는 일반적인 진리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해주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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