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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친구삼아

홀로서기 심리학

by 비아(非我) 2021. 5. 18.

- 라라 E. 필딩 지음

- 이지민 옮김

- 메이브 출판

- 2021년 판

 

 

<책소개>

 

저자는 감정, 생각, 행동 등 개인적인 차원뿐만 아니라 일, 사랑, 인간관계 등 삶의 모든 국면에서 홀로서기가 어떻게 적용되어야 하는지를 이 책을 통해 설명한다. 타인의 평판, 들쑥날쑥한 감정, 과거의 상처, 습관적인 자기 비난 등에 기대는 이유를 하나하나 살펴보고, 어떻게 홀로 서야 하는지 그 대처법을 알아본다. 특히 현대인들이 가장 곤란해하는 감정 기복 문제를 중점적으로 들여다보면서 자신의 감정 패턴을 파악하는 법, 감정 기복을 이기는 7가지 행동 요법, 가장 조심해야 하는 감정인 무기력 우울 불안을 다루는 법 등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 더 나아가 인간관계 측면에서 홀로 서는 법과 사랑하는 관계에서 홀로 또 함께하는 법을 살펴본다.

나쁜 심리 습관을 자꾸만 반복하는 사람들, 지나친 의존과 예민함으로 흔들리는 사람들, 마음대로 되지 않는 세상과 타인을 원망하며 하루하루를 낭비하는 사람들이 이 책을 읽고 마음의 중심을 단단히 잡기를, 그리하여 삶에 대한 통제권과 자신감을 되찾아 미래를 향해 거침없이 나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을 담았다.

 

--(알라딘 책소개)---------------------------------

 

이 책이 20년도에 초판이 나오고, 21년도 3월에 9판 인쇄를 찍었으니

사람들 사이에서 많이 읽힌, 괘나 인기있는 책인 모양이다.

'홀로서기'라는  주제의 책이 잘 팔린 이유는 사회적 상황이 그만큼 사람들이 홀로서기를 힘들어하고

홀로서기를 갈망하며, 그만큼 마음들이 많이 상처 받고 있다는 일부 증거일수도 있겠다.

 

이 책은 심리학이라는 이름으로 출판되고 있는 모든 책이 그렇듯이

일반인들을 위한 마음 치유서 이다.

쉽게 상처 받고, 남의 시선을 의식하며, 잘 보이기 위해 노력하는 일반 모두를 위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상처 받았을 때, 혹은 상처 받기 전에, 화가 났을 때...스스로를 다스리고

그 상황으로 부터 당당히 문제를 해결하려는 자아를 확립하게 위한 작은 훈련 습관도 포함되어 있다.

 

작은 독서모임에서 이 책을 같이 읽어보자고 권유하여 읽게 되었는데,

상담을 전공한 나에게는 전문적이지 않아 그다지 별 감흥없이 읽었지만 (난 홀로서기 강자다 ㅎ ㅎ)

많은 부분에서는 공감하는 책이기도 하다.

 

일테면 이런 구절들.

" 우리는 모두 적당히 부족하고, 적당히 괜찮은 사람이다.(P.47)"

 

" 우리가 누군가응 탓하는 진짜 이유는 무멋일까요? 마음에 들지 않는 내 행동, 습관, 기분을 정당화하고 싶기 때문입니다. 부족한 내 모습을 바라볼 때 느끼는 불안과 두려움을 남 탓하기를 통해 해소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굳이 남을 탓할게 하닙니다. 나를 자꾸만 못나고 부족하게 보는 차가운 그 시선을 고치면 됩니다. 아직은 어렵게 느껴질지 몰라도 '있는 그대로의 나 자신에겐 아무런 문제가 없다'고 온 마음으로 느끼는 순간, 다른 사람을 탓함으로써 정당화하려는 허무한 시도도 자연스럽게 사라질 것입니다.(P.107)"

 

" 그저 내버려 두는 것(승인)과 적극적으로 받아들이는 것(수용)은 다릅니다. 수용은 상황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고 변화를 꾀하기 위해서 세상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주어진 상황을 마냥 바라봐야만 하는 승인과는 다르지요.(P.107)"

 

" 후회는 아쉬움으로 끝내면 안됩니다. 부정적인 자기 판단으로 연결시켜서 괴로워할 필요가 없나는 점을 잊지 말기를 바랍니다." (P.189)

 

" 미국의 사상가 랄프 왈도 에머슨은 말했습니다. " 세상에서 세상의 뜻에 따라 사는 것은 쉬운 일이다. 혼자의 세계에서 자신의 생각에 따라 사는 것은 쉬운 일이다. 그러나 진정 위대한 사람은 군중 속에서 독립된 개체로 즐겁게 살아가는 사람이다.(P.211)"

 

'개인주의'와 '홀로서기'는 다르다.

진정 홀로서기를 원하거나. 군중속에서 독립된 개체로 우뚝설 20-30대 청년들이 읽으보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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