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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영화, 또 다른 세상

더 파더(2020)

by 비아(非我) 2021. 7. 27.

The Father, 2020

 

- 나의 별점 : ★★★★

 

- 개봉 : 2021.4.7

- 드라마

- 영국

- 12세이상관람가

- 97분

 

- 감독 : 플로리앙 젤러

- 출연 : 안소니 홉킨스, 올리비아 콜맨, 마크 거티스, 올리비아 윌리엄스, 이모겐 푸츠, 루퍼스 스웰

 

(영화 소개)

 

 안소니 홉킨스가 열연한 ‘안소니’는 은퇴한 80대 노인으로, 자신만의 규칙과 방식으로 직접 가꿔온 집에서 평온한 노후를 즐기고 있는 인물이다. 그러던 중 조금씩 어긋나기 시작하는 기억으로 인해 일상에 혼란과 불안을 겪게 되고, 자신을 돌봐주던 딸 ‘앤’(올리비아 콜맨 역)은 물론 급기야 자기 자신까지 의심하게 된다. 연쇄살인마부터 신, 교황, 독재자 등 한계 없는 연기 스펙트럼으로 현존하는 최고의 거장 배우로 칭송받는 안소니 홉킨스가 자기 자신을 직접 연기했다는 사실만으로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던 <더 파더>는 시간과 공간의 경계가 무너지는 디멘시아를 겪고 있는 인물의 혼란스러운 내면과 심리를 강렬하면서도 압도적인 연기로 표현했다. 특히 80대 노인부터 7살 어린아이까지 기억을 거슬러 올라가며 한 사람의 인생 전체를 아우르는 안소니 홉킨스의 경이로운 연기력은 거장 배우의 저력을 체감하게 한다. 

 

<더 파더>는 영화의 연출가이기도 한 플로리안 젤러가 쓴 동명의 연극에서 탄생한 심리 드라마이다. 

 

----(다음영화 소개 중에서)-------------------------------------------

 

- 노인의 치매을 다룬 영화라고 해서 보고 싶지 않았다. 앞으로 우리의 미래에 닥칠지도 모르는 심란한 문제를 먼저 맞닿드린 다는 것은 얼마나 심란한 일인가!...

 

안소니 홉킨스의 연기가 정말 볼만하다고 해서.,,등등의 이유로 주변의 강력한 추천으로 인해

보게된 영화인데 , 정말 기대 이상이었다.

안소니 홉킨스와 올리비아 콜맨의 연기력이야 다른 여러 영화에서 이미 잘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극분 자체가 워낙 뛰어나서 인지, 영화를 보는 내내의 흡인력이란 정말 놀라웠다.

 

'치매를 앓고 있는 사람에게는 주변에 일어나는 모든 상황이 정말 스릴러 그 자체이겠구나'

하는 생각이 들만큼 영화는 삶의 뿌리가 송두리채 흔들이는 한 사람의 과정을 세밀하게 잘 보여주고 있는 놀라운 영화였다.

 

우리에게 삶의 무게란...정말 마지막 장면의 안소니의 외침처럼

너무도 무서워서, 엄마에게 안기고픈, 되돌아 가고픈 그런 것인지도 모르겠다.

또한 자식의 입장에서 강한 아버지가, 항상 의지의 대상이었던 부모가 , 더이상 의지의 대상이 아니라 돌봐주고 보살펴주어야 하는 삶의 짐이 되었을 때, 자식으로서 떠 안게 되는 책임과 부담감이 얼마라 클까?

그럴 때 우린 어떤 선택을 하게 될까?...하는 등등의 생각도 하게 된다.

 

연극으로도 성공한 작품이고, 연극 극본을 영화로 만든 것이라 연극 한편을 보고 있는 듯한 생생함도 준다.

추천 하고 싶은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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