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 마음의 한계를 넘어서고 싶을 때
- 김대수 지음
- 브라이트 출판
- 2021년판
카이스트 생명과학과 교수인 김대수 교수는 행동의 원인을 유전자 관점에서 연구하는 행동유전학의 권위자이자 뇌를 연구하는 뇌 과학자다.
tvN <어쩌다 어른>, 과학 팟캐스트<과학하고 앉아 있네>등에 출연하여 재미난 강연으로 대중에게 지적 즐거움을 선사해 온 교수의 글 답게 이 책은 아주 쉽고 재미있다.
'뇌의 한계와 능력을 이해하면 전혀 다른 인생을 즐길 수 있다'고 말하며, 1부~5부 까지는 지금까지 뇌 연구에 관한 각종 실험과 이론들을 통해 뇌의 특성들을 소개하고, 6부에서는 뇌의 특성들을 인생에서 어떻게 활용하고, 뇌를 길들일 수 있는가에 대해 이야기 한다.
우리의 몰입, 욕망, 대상에 대한 반응, 다른 사람에 대한 편견과 애착 등은 뇌를 통해 생겨나고, 반응하게 되는데
이러한 뇌의 속성을 잘 알면, 일상생활에서 삶의 태도 또한 바꿀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 창의성을 기르는 법과 훈련법' 그리고 '타인을 판단하는 법' ' 진정한 친구를 만드는 법' 등에 대한 제언이 설득력있게 다가온다.
스티브잡스는 ”창의성은 단지 어떤 것들을 연결하는 것이다.“ 라고 했다. 뇌속에 있는 어떤 것들, 즉 경험, 지혜, 지식 등을 서로 연결하여 새로운 오브젝트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뜻이다. (중략) 사회를 바꿀 미래의 교육은 스스로 4차 오브젝트를 만드는 능력을 배양하는 데 있다. 답이 한가지만 있는 문제를 푸는 방식으로는 이를 성취할 수 없다.(p.103)
"진실한 동료를 어떻게 알아볼까? 나를 칭찬하는 사람이 아니라 나에게 질문하는 사람이다.(중략) 나에게 줄 것이 남아 있는 사람은 언제나 질문한다.
미세한 음성과 표정의 차이를 구별해 힘들어하는 동료를 위로할 수 있다면 그 자체로 이미 마음이 연결되었다는 증거다.(p.268)"
"본능의 대상을 승화시켜 더 높고 가치 있는 목표에 몰입하는 것이 뇌를 가르치는 기본 원리다.(p.276)"
"억울함과 분노는 나의 뇌에 대한 2차 가해다, 상황에 대응을 하되 내가 얻고자 하는 것은 얻기 전에는 나의 뇌를 다스리고 기다릴 수 있어야 한다."(p.276)
라고.
자신의 이익보다 다른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인 기버Giver, 주는 것보다 더 많은 것을 책기려는 사람인 테이커Taker, 받는 만큼 주는 사람인 매처Matcher다. 이ㅣ 중에서 테이커에 해당하면서 겉으로는 기버인 것처럼, 때로는 매처인 것처럼 행동하는 부류의 사람들을 조심해야 한다.(p.264)
- 당신은 어떤 부류의 인간인가?....
어느 날 운전을 하다 갑자기 끼어들어 나를 화나게 하는 상황에 닺닿드리면, 우린 김대수교수의 충고대로 나의 뇌를 잘 통재하여 성숙한 뇌를 보여주고, 누가 나에게 분노와 비난을 쏟아내면 '저 사람은 아직 전두엽이 덜 발달하여 통제를 못하는 군" 하고 안스러워해보자 ㅋ ㅋ
얼마나 신나고 성숙된 행동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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