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 여행 · 책· 영화. 그리고 채움과 비움.
우리 국토 여행

부산여행 1

by 비아(非我) 2022. 3. 8.

- 한국 현대사의 아픔을 찾아서

 

- 2022.2.23 (부산여행 첫날)

 

부산 명물/ 돼지국밥

- 부산역에서 KTX를 타고 내리면 사람들이 줄서서 기다리는 돼지 국밥집이 있다. 코로나 시국이라 그곳에 줄을 서서 기다리기 싫어서, 다시 발길을 돌려 중앙역 앞의 아는 사람만 아는 허름하고 작은 식당에서 돼지국밥을 점심으로 먹었다.

호텔에 짐을 풀고, 본격적인 부산여행을 시작했다.

첫날의 테마는 우리 현대사의 가장 큰 비극이었던 6.25전쟁 속에 피난민들이 모여 살았던 곳을 방문하기로 했다.

 

1. 아미동 비석문화마을

- 비석마을은 피난온 사람들이 살 곳을 찾아,  

가난한 사람들이 판자집을 짓고 살았던  달동네 감천마을 옆으로,

일본인 공동묘지에 비석을 반석 삼아 집을 짓고 살면서 형성된 마을이다.

지금도 구블구불한 골목길 곳곳에 그 슬픈 역사의 흔적을 찾아 볼 수 있다.

 

이길의 오른쪽은 강진마을, 왼쪽으로 내려가면 비석문화 마을이 나온다.
구름 전망대
비석문화마을 쉼터

 

비석을 떼어다 집을 지은 흔적을 찾아볼 수 있는 마을 지도이다. 구불구불 가다 보면 길을 잃기 쉽상이다. ㅜ ㅜ

 

무덤에 세웠던 비석들의 흔적
입구에 있는 무덤위의 집, (허물어져가는 것을 보존을 위헤 씌워놓았다.)
가스통 아래 비석
다시 길을 따라 올라와 강진마을로 향한다.

 

2.  감천문화마을

- 이제는 너무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버려서 더 이상 소개가 필요없는 마을.

비석문화마을을 들렸다가 여러번 와본 감천마을이지만 한번 둘러보기로 했다.

 

 

천덕수, (이런 고지대에 우물이 생겼으니 마을사람들에겐 생명수와도 같았을 것 같다. 그래서 이름도 천덕수)

 

벌써 매화가 따사로운 햇살아래 화사하게 피었다.^^

 

-감천 마을에서 버스를 타고 국제시장으로 향한다.

 

 

3. 국제시장 과 깡통시장

- 해방 이후 모여든 귀환 동포들과  6.25전쟁 피난민들이 모여들어 형성된 시장.

 미군의 구호품과 반출물자 등이 유통되면서 유통의 중심지 역할을 하던 곳이다.

영화 국제시장으로 더 잘 알려진 시장이다.

 

영화 <국제시장>에 나온 꽃분이네
깡통시장 (해외수입물품과 유명메이커 짝퉁들을 구할 수 있다.

 

 

4. 용두산 공원

- 부산의 야경은 용두산 공원에서 볼 수 있다.

- 국제시장을 둘러보고, 날이 어두워지기 시작해서, 조금 더 걸어 용두산 공원을 올랐다.

국제시장에서 안내판을 따라큰 길 몇 블럭을 걸으면 용두산에 오르는 에스컬레이터가 있다.

 

 

- 용두산공원을 한바퀴돌며 산책을 하고,

중앙로 뒷길로 나와서 40계단이 있는 골목으로 들어섰다.

낮에 점심을 먹은 식당이 있는 곳. 숙소가 이 근처여서...골목길을 걸어 호텔로 되돌아 왔다.

 

- 내가 좋아하는 영화 <인정사정 볼것없다> 오프닝 장면에 등장한 40계단.

이 골목은 별 관강거리는 없으나, 여기저기 의미있는 피난살이 애원 상징물들과 설명 간판들을 읽으면 걷는 재미가 있다.

 

호텔 방에서 바라본 부산대교, 색이 께속 바뀐다. 멀리 부산역과 부산국제터미널과 해뜨는 바다가 보인다.

 

'우리 국토 여행 '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산여행4  (0) 2022.03.09
부산여행 3  (0) 2022.03.09
하동 송림공원  (0) 2022.01.21
배알도  (0) 2022.01.21
남해 독일마을(겨울여행)  (0) 2022.01.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