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학진 지음
- 갈매나무 출판
- 2022년판
<책소개>
칭찬에 중독된 뇌에서 빠져나와
스스로 성찰하고 행동하는 이타주의자가 되기까지
21세기 뇌과학의 가장 중요한 질문인 ‘인간의 사회성’에 정면 도전하며, 이타주의의 확장 가능성을 탐색한 뇌과학자의 분투가 여기 있다. 사회신경과학자인 고려대 심리학과 김학진 교수는 이 책 『이타주의자의 은밀한 뇌구조』에서 인간이 이타적 행동을 하는 심리적 동기 근원에는 타인의 호감이나 인정을 얻고자 하는 ‘보상 추구 동기’가 있다고 말한다. 공감과 공정성처럼 인간의 따뜻한 본성이라 여겨온 심리 또한 뇌의 ‘생존 전략’과 연결 지어 설명한다.
------------(출판사 책소개에서)------------------------------------------------------
'인간의 선량함과 이타주의가 결국 자신의 생존본능과 자신을 위한 뇌구조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저자의 이 주장이 불편하다면
꼭 이 책을 읽어보길 바란다.
이 책은 아주 재미있다.
그리고 아주 쉽게 잘 설명하고 있어 빠져들어 읽게된다.
인간의 공감능력을 향상 시키고, 인간성의 도덕적 측면을 강화하여
타인을 이해하고,
다른 사람의 아픔에 함께 하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는데 관심이 있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인간의 심리,
그리고 뇌는 알면 알수록 얼마나 신비로운 것인지...정말 흥미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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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속으로>
복내측 전전두피질로 비유할 수 있는 보수의 기능은 이전의 성공 경험을 토대로 검증된 가치를 좀 더 효율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하는 정책을 지지하는 것이다. 반면 배내측 전전두피질로 비유할 수 있는 진보의 기능은 오랫동안 관습처럼 굳어져버린 가치와 끊임없이 변화하는 상황 간의 충돌을 찾아 해소하는 것이다. 이 과정을 통해 유연하게 기존 가치를 수정하거나 전혀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낸다.
안전성과 유연성이 적절하게 균형을 이룰 때 우리 뇌는 환경 변화에 따라 효율적으로 기존 가치를 수정할 수 있다. 보수와 진보가 서로 균형을 이루고 상호보완적 기능을 충실히 이행할 때, 비로소 그 국가는 중요한 전통 가치를 살려 안정성을 유지하는 동시에 시대적·상황적 변화에 따른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을 것이다.(중략)
계층 간, 세대 간, 지역 간, 젠더 간 갈등들이 넘쳐나는 현대 사회에서 보수와 진보 사이의 건강한 균형은 더욱 절실히 요구된다. 갈등 이면의 원인에 집중하는 자기인식이 필요한 시점이다.(p.2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