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윤기 저
- 작가정신 출
-2018년판
난 그리스로마 신화를 참 좋아해서 이윤기씨의 <그리스로마신화 시리즈 5권>을 여러번 보았고,
그와 관련된 책이 나오면 거의 사서 보는 편인데...
이 책은 거의 4년을 침대 머리맡에 두고 조금씩 조금씩 읽거나.
다른 책을 보다가 잠시 읽을 거리라 없을 때 다시 침대 머리맡에서 읽곤하여
다 읽는데 4년이 걸렸나보다. 헉!
그렇게 읽었더니, 다 읽고 나서도 아무 것도 기억에 나지 않는다.
하긴
그리스로마 신화는 읽을 때는 너무도 재미있어 몰입하여 읽으나,
하도 신도 많은데다 각 신 나름의 얽힌 이야기도 많아서
나중에는 섞여 제우스. 헤라, 포세이돈, 등 몇 굵직한 신외에는 기억에 나지 않곤 하지만 말이다.
이 책은 이야기를 들려주느는 식으로 되어 있는데,
명화나 조각을 앞에 놓고, 그 그림에 나오는 신들과 얽힌 이야기, 상징등을 맢에서 설명을 듣는 것 같은 재미를 준다.
우리가 박물관에 가서 열심히 해설을 들으나
돌아서면 잊어버리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나 할까? ㅎ ㅎ
(오디오 북으로로 나와 있으니 틀어놓고 들으면 잠이 솔솔 오겠지? ㅋ ㅋ)
난 유럽의 명화나 조각들이 기독교적인 그림들이 많아 그 당시 풍속이나, 종교적 성향만을 띄고 있는 줄 알았는데
유럽문화와 그림, 조각들이 많은 부분에서 그리스로마 신화 속 인물들과 상징들을 사용하였다는 것을
이 책을 통해 알곤 놀랐다.
음...유럽을 가기전에 이 책을 읽고, 가지고 가서 함께 보면서 이해하면 정말 도움이 되겠다.
특히 건축물 위에 놓여진 다양한 조각상들과 그 신들이 가진 상징물들을 알고 보면 얼마나 신기하겠는가!
이윤기 작가의 책을 읽으면 그 박식함에 늘 놀라곤 하는데
학자 중에 참된 이야기 꾼임에 틀림이 없다.
다시 머리맡에 놓고, 다시 읽기 시작해볼까?
그러면 좀 더 기억에 남으려나?^^
아무튼 재미있다.
그림이나 조각, 건축물을 보면서 내가 아는 척 한다면 다들 나의 박식함에 놀랄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