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심리학이 조목조목 가르쳐주는 개소리 탐지의 정석
(The life-changing science of detecting BULLSHIT)
※BULLSHIT : 개소리, 헛소리
- 존 페트로첼리 지음
- 안기순 옮김
- 오월구일 출판
- 2022년판
분석철학자 해리 프랑크푸르트 <<개소리에 대하여>>
"프랑크푸르트에 따르면 개소리는 의도나 인식과 상관없이 진실, 진정한 증거, 확립된 지식과 거의 또는 전혀 관계가 없거나 이것을 신경 쓰지 않고 의사소통하는 것이다. 개소리의 특징은 여기에 국한되지 않고, 특정 영역에서 자신이 보유한 지식·역량·기술을 과장하거나, 타인에게 인상적으로 보이게끔 꾸며내 영향을 미치거나, 타인을 설득하기 위해 잘 모르는 사항에 대해 말하는 등 진실, 증거, 확립된 지식을 무시하도록 설계된 수사적 전략을 사용한다. 개소리의 정도는 해당 주장이 진실, 진정한 증거, 확림된 지식에 근거하는 정도에 반비례한다.(p.21)"
프랑크푸르트의 <<개소리에 대하여>>는 얇고 부피가 작은 책이다.
이 책은 얇지만 책을 끝까지 읽는 것은 매우 어렵다.
이 책을 읽기 힘든 사람은 <<우리가 혹하는 이유>>를 읽기를 권한다.
<우리가 혹하는 이유>는 읽기 쉽고 이해하기 쉬우며 다양한 개소리에 대한 반박 자료와 사례, 실험들을 예로 들어 쉽게 읽힌다.
"무언가를 학습하는 데 매력을 못 느끼거나, 권위자와 전문가를 비판하기를 꺼려하면 개소리를 탐지할 수 없다. 자신의 생각이 때로 틀리다는 사실을 강경하게 거부하거나, 자신의 신념과 행동을 사실과 추론으로 뒷받침하는 데 무심해도 마찬가지다, 자신이 내린 추론을 다른 사람들에게 지적으로 설명하려는 욕구를 느끼지 않거나, 세부 사항에 초점을 맞우는 데 관심이 없어도 그렇다, 개소리를 탐지하겨면 ‘비판적으로 사고’해야 한다.(p.214)"
이 책은 다음과 같이 끝맺고 있다.
"정보와 사실을 토대로 상충하는 증거를 평가하고, 마음속에서 일어나는 내적 작용을 이해하는 기술을 습득할 수 있다면 개소리를 효과적으로 폐기할 수 있다. 이런 과학적인 사고 기술이야말로 ‘시민’이라면 반드시 갖추어야 할 요건이다. <우리가 혹하는 이유>를 통해 더 많은 사람이 합리성의 길을 따라 더 멀리 여행하기를 희망한다.(p.2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