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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제주 올레-1코스

by 비아(非我) 2023. 9. 9.

- 2023.9.4
 
- 1코스: 시흥 ~ 광치기 올레
아담하고 예쁜 시흥리에서 출발해 사시사철 푸른 들을 지나 말미오름과 말오름에 오르면, 성산일출봉과 우도, 조각보를 펼쳐놓은 듯한 성산포의 들판과 바다를 한눈데 볼 수 있다.(올래소개)
 
- 총거리 : 15.1km (5시간)
(올레길은 중간중간 얼마나 쉬느냐와 다른 곳도 둘러보고, 사진 찍고, 등등 어떻게 보내느냐에 따라 시간이 달라지기 때문에 여기에는 기본 시간을 올리도록 한다.)
 
- 제주도에 한달살기로 와서, 올레길을 완주하기로 했다. 아침 비행기에서 내려, 숙소(성산일출봉 앞)에 짐을 맡기고, 1코스로 출발했다. 9월이라고는 해도, 햇살이 너무도 따가워서, 하루 걸었는데 다리가 땀띠로 가득하다.
- 1코스는 오름에서 성산일출봉과 우도 풍광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걷기 때문에 시작으로 아주 아름다운 길이다.
단, 제주올레길을 거의 바다를 끼고 있기 때문에 시멘트 바닥이 대부분이고, 그늘도 많이 없으니, 걷기전에 준비를 철저히 해야한다.
 

1코스 시작점.(시흥리 버스정류장)
제주 올레 안내센터 (시원한 물을 받았다)
본격적인 둘레길 시작인 말미오름
말이 지나가지 못하게 곳곳에 벽을 처놓았는데도, 말똥이 산지사방에 널려있다.^^
성산일출봉이 멀리 보인다.
멀리 우도도 보인다.
성산일출봉 앞 성산리의 모습
우도 방향의 전경
말미오름에서 내려  말오름을 향해 걷는다
음...범인이 너희들이군!. 막 쫒아와서 얼른 줄행랑!
말오름
바람이 세서 양산이 훨훨, 휘청취청
당근 밭의 무늬

- 종달 마을 입구(첫번째 사진)에 있는 식당에서 점심을 먹었는데, 한식뷔페식으로 갖은 반찬에 식사를 양껏 먹을 수 있다. 무엇보다 1만원의 행복에 무척 맛있다. 올레길을 걷는 모든 분들께 강추!!! 
- 10시 30분 부터 3시까지만 운영하니 점심을 먹는 것이 좋겠다.

- 맛있는 점심을 먹고, 힘을 내어 다시 출발한다.

소심한 책방 (소심한 것이 어떤 건지 궁금하여 들어가 보았다., 아주 마음에 드는 공간이라 이것저것 둘러보며 휴식도 취한다)
이곳으로 바닷가로 나가면
여기부터는 바닷가 도로를 따라 계속 걸어야 한다. 저기 보이는 성산일출봉까지.
우와, 땡볕에 고문이다. ㅜ ㅜ (아직 중간 지점 도장도 안받았으니...갈길이 멀다...)
길 가장자리에 쭉 오징어를 말린다.

- 드디어 중간지점 목화휴게소 앞 올레 스탬프 확인 도장을 찍는다.

오소포 연대 (연대는 연기를 피워 외적의 침입을 알리는 곳)
무슨 드라마를 찍은 식당이라는데,,,통큰 유리로 바다가 가득 들어오나 보다.
멀리 오조 해녀의 집 빨간 지붕이  보인다.
다리를 건너며 바라본 성산일출과 성산 마을
성산항

- 난 이 길을 걸을 기회가 있을 때마다, 위 호텔겸 카페에서 시원한 음료도 마시고, 하얀 하늘계단에서 사진도 찍고,,,하면서 쉬어가곤한다. 늘 사람으로 북적이더니, 오늘은 평일이라 한가해서 마음껏 누렸다.
음료로 더위도 식히고,  앞에 펼쳐진 풍광과 사진 찍는 사람들을 바라보기도 하면서. 주어진 여유로움에 다시 길을 갈 힘을 얻었다.

성산일출봉 매표소 입구
일제동굴진지
터진목의 4.3 항쟁 유적지 입구
광치기 해변, 태풍에 떠밀려온 쓰레기들로 뒤덮여 있어 마음이 아팠다. ㅠ ㅠ
- 1코스 종점, 2코스 시작점인 광치기 해변

- 광치기 해변에서 제주올레 1코스 완주. 하루를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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