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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제주 올레 2코스

by 비아(非我) 2023. 9. 9.

- 2023.9.6
 
- 올레 2코스 : 광치기 ~ 온평 올레 (온평 포구)
- 총 거리 : 15.6km (5시간)
 
- 올레 2코스는 물빛 고운 바닷길 (광치기 해변)부터 잔잔한 저수지를 낀 들길. 아름다운 마을길 (오소리 마을), 호젓한 산길 까지 색다른 매력의 길들이 이어진다 대수산봉 정상에 서면 시흥부터 광치기 해변까지 아름다운 제주 동부가 시원하게 펼쳐진다 (올레 소개 글)
 

2코스 시작점
올레 패스포드 시작 인증을 하고, 출발!
광치기 해변
길을 건너 성산 지질 트레일로 걸었던 길을 따라 저기 보이는 마을과 산을 향해 간다.
전에 성산지질트레일을 걸을 때는 안내판이 하나였는데, 2코스에 포함되면서 옆에 간세 안내판이 하나 더 서있다.^^
달빛보트를 타는 곳이 생겼네!
멀리 성산항 방향
성산 지질 트레일 구간을 잘 보여주는 곳, 고니?..인지 하얀 새가 날아와 앉아 있다.

- 오조리 마을 (마을복지회관, 식산봉, 돌담쉼팡 등...예쁜 마을이다.)

마을길을 따라, 도로를 따라 한참을 가야 한다.

 - 9월 초 , 올레길을 돌다보면 가장 많이 보게 되는 꽃들.

드디어 대수산봉 정상을 향해 올라간다
우거진 숲길이다.
이런 길 좋아!. 좋아!!!
대수산봉 정상, (전에는 하얀 의자 하나만 있었는데, 정자 전망대를 만들어 놓았다. 정자 그늘에 바람이 불고 시원하다. 간식을 먹음)
중간 인증 스탬프 찍는 곳,
대수산봉에서 바라본 섭지코지
멀리 보이는 것이 21코스에 있는 지미봉 같다.
다시 하산.
이제부터는 끝없이 이어지는 감귤밭 사이길을 가야 한다.

- 아직 초록의 귤들이 주렁주렁 , 탐스럽게 달려있다.

당근을 심는 철인가 보다, 어디를 가나 푸릇푸릇 자란 당근의 새싹들을 볼 수 있다.
끝나지 않는 귤밭 길...
큰 도로로 내려서면 혼인지 가는 길. 이제 혼인지까지 거의 다 왔다.
길 따라 쭉 내러가다. 왼쪽으로.
혼인지 가는 길

- 엄청나게 많은 수국이 심어져 있으니, 5-6월에 오면 정말 예쁘겠다. 하지만 지금은 시든 꽃송이들이 보기 흉하게 달려 있는데, 유일하게 늦게 핀 파란 수국 한 송이. / 빨간 고추잠자리, 꼬리만 빨간 것이 아니라 전체가 이렇게 붉은 잠자리는 처음 보았다. 신기한 잠자리, 푸른 빛의 물잠자리 떼가 날아 다녔는데, 앉지 않고 하도 움직여 사진에 담지 못했다.

상사화는 가을 추석 떼 피는 데 신기하게 피어 있다. 제주도는 꽃피는 시기가 육지와 다른 모양이다.
검은 현무암에 붙어 자란 새깃유홍초가 붉다.
혼인지를 구경하고 정문으로 나와 이제 온평포구를 향해 간다.
우와! 엄청나게 큰 호박이 떨어지지 않고 매달려 있는 것이 신기하다!
마을에서 벗어나 큰길로 나오니 '온평환해장성'이 꺼멓게 앞을 가로막으면서  갑자기 눈앞에 바다가!
온평 환해장성
바닷길을 따라 조금 걸으니, 어느덧 종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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