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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제주 올레 12코스

by 비아(非我) 2023. 9. 18.

- 2023.9.18
 
- 무릉외갓집 ~ 용수포구
- 총 거리 : 17.5km (5~6시간)
 
- 해안을 따라 서귀포시 전역을 잇고 제주시로 올라가는 첫올레
- 무릉 2리부터 용수포구 절부안까지 들과 바다, 오름을 따라 이어지는 아름다운 길이다.
- 드넓은 들에서 보는 지평선을 아스라하고, 깊은 바다는 옥빛으로 가득하다. 신비한 분위기의 도원연못과 녹남봉은 12코스의 볼거리를 더욱 풍부하게 만들어준다
- 바닷물과 해초를 가득 머금은 신도 앞바다의 거대한 도구리들이 신비롭다
차귀도를 바라보며 수월봉과 엉알길을 지나 당산봉을 넘고 나면, 눈 밑에서 갈매기가 나는 신비로운 경험을 하게 될 '생이기정 바당길'로 접어든다,=. (올레소개)
 
- 제주 서남단 바당올레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는 차귀도가 아름답다. 
 

올레 코스 상세지도
12코스 시작점인 무릉외갓집

- 마을길에서 발견한 꽃인데, 잎사귀 속에서 꽃이 밀려 나오는 것은 처음 보았다, 엄청 신기!!! 메뚜기도 같이 사진에 찍혔다.
 

하늘의 구름이 금방이라고 몰려와 쏟아질듯 내려앉았다. 참 이상한 제주 날씨다.
녹남봉에 오르려면 이런 들판길을 한시간 가량 걸어야 한다.

- 한라산 쪽으로 갈 수록 검은 비구름이 잔뜩 층을 이루며 뒤덮고 있다. 넓은 들에 사방으로 구름이 내려 앉으니 육지에서는 보기 어려운 광경이다, (같은 지평선에 구름을 비교해 보려 찍음)

멀리 보이는 녹남봉을 향해 간다.
어제 내린 폭우로 하늘이 내려 앉은 물구덩이
도원연못
다시 도로길
녹남봉 오름 입구

- 오르고, 또 오르고, 또 오르고 ...(사실 그렇게 높지 않은-사진에서 보듯이- 오름인데...지쳐서 걸으니.급경사로 계속올라가는 듯하여 헉헉!!!)

드디어 전망대

-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 네번째 사진이 오름의 분화구?...

하산. 대나무 숲길도...짧지만.
오름에서 내려오면 바로 마을. 그리고 바로 앞에 중간지점인 산경도예가 있다.
중간 스탬프 지점 (산경도예 - 폐교를 이용하여 도자기 체험을 하던 장소고 했다가 지금은 다시 폐가,)
중간 스탬프를 찍는다.

- 산경도예를 뒤로 하고, 길을 건너  다시 마을길을 걷는다.

마을을 벗어나면 바다를 향해 나가는 들길
오늘 하루종일 보게될 수월봉 (마치 하나의 산 처럼 보인다) 저 너머에 바다가 있을 것 같지 않은...(양배추밭에 양배추가 한창 자라고 있다)
드디어 해안길
신도 바당올레

- 신도바닷가에는 용암이 만든 크로 작은 네개의  도구리가 있다. 도구리는 나무나 돌의 속을 둥그렇게 파낸 돼지나 소의 먹이통. 신도바당 도구리에는 파도에 쓸려 온 물고기와 문어 등이 산다고 한다.

하멜일행 중 난파되어 희생된 사람들을 위한 위령비
신도포구
신도포구에서 길을 건너, 마을길을 따라 수월봉을 향해 가야 한다.

- 난 바다를 바라보며 정신 없이 걷다가, 마을길을 놓치고...곧장 수월봉으로 ㅜ ㅜ

수월봉을 오르며 뒤돌아본 신도2리 마을과 신도포구
마을길에서 나와 수월봉 오르는 길
수월봉의 정자 (수월봉은 천연기념물 513호)
수월봉 영산탑
수월봉에서 바라본 와도 와 멀리 용수포구
수월봉에서 바라본 차귀도
국립기상과학원
국가지질공원, 유네스코 세계 지질공원 , 제주국가공원
엉알길 입구 (지질크레일 코스 입구)

 

<엉알길>

 
- 수월봉 아래 바다 쪽으로 깍아지른 절벽. 
엉알은 큰 바위, 낭떠러지 아래라는 뜻이다. 엉알에서 형성된 화산쇄설암층은 약 18,000년 전 수성화산이 분출하여 생긴 응회환으로 지질학적 가치가 높아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되었다. 엉알길 절벽은 수월봉 화산이 분출할 때 분화구에서 뿜어져 나온 화산분출물이 쌓인 화산재 지층이 차곡차곡 싸혀 무늬를 이루고 있다.

- 왼쪽이 수월봉 밑 지질트레일 해안 절벽을 볼 수 있는 곳 .(먼저 왼쪽으로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온다)

지질트레일을 따라 자구내포구까지 간다.
엉알길에서 바라본 수월봉
엉알길

- 수월봉 갱도 진지 (일본군이 태평양 전쟁 당시 만든 진지로, 일본군 자살용 보트와 탄양을 보관하던 갱도)

바위에서 흐르는 눈물 (용운천 들..)

예쁜 새가 날아다닌다.

 
<차귀도>
- 제주에 딸린 무인도 가운데 가장 큰 섬이다. 자구내 마을에서 배로 10여분 걸리는 곳에 있다. 죽도 지실이섬, 와도의 세 섬과 작은 부속섬을 거르니고 있는데, 깍아지른 듯한 해안절벽과 기암괴석이 절경을 이루며 섬 중앙은 평지이다. 주변 바다는 수심이 깊고, 참돔, 돌돔, 흑돔, 벤자리, 자바리 등 어종이 풍부하다고 한다. 

자구내 포구

- 자구내 포구에서 찻길을 타고 당산봉을 향해 간다.

왼쪽으로 바라보이는 수월봉이 마치 작은 언덕처럼 보인다.

 
<당산봉>
- 당산봉의 원래이름은 '당오름'이다. 옛날 당오름 산기슭에 뱀을 신으로 모시는 신당이 있었는데 이 신을 사귀하고 했다고 한다. 이후 사귀가 와전되어 차귀가 되면서 차귀오름이라고도 불렀다.

당산봉에 오른다.
당산봉 둘레길에서 바라본 차귀도와 와도

 
<생이기정 바당길>
- 제주말로 생이는 새, 기정은 벼랑. 바당은 바다를 뜻한다.
생이기정 바당길을 '새가 살고 있는 절벽 바닷길'이라고 할 수 있다.
겨울철새의 낙원으로 가마우지, 재갈매기, 갈매기 등이 떼지어 산다고 한다. (여름이라 볼 수 없었음)

바다 한가운데 떠 있는 저 물건은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용수포구에서 12코스 인증을 하고, 올레길 걷기를 마친다.

 

김대건 신부 기념관과 성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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