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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제주 올레 13코스

by 비아(非我) 2023. 9. 19.

- 2023.9.19

 

- 용수포구 ~ 저지오름 ~ 저지예술 정보화 마을

- 총 거리 : 15.9km (4~5시간)

 

- 중간산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간산으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50여명의 특전사 대원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숲길, 밭길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길이다. 

- 중간산,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어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 자락에 제주의 마을과 숲이 있다.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수백 개의 의자들이 기다리는 의자마을과 울창하고 아름다운 저지오름에서 제주의 중산간을 만난다. (올레소개)

 

- 소개글을 읽으면 숲으로 이러진 매력적인 길 처럼 느껴지나, 저지오름까지는 숲길은 너무 짧고, 거의 밭사이길들로 이어진 시멘트 길이라고 보면 된다. 올레길 완주를 위해서라면 크게 매력이 없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올레 13코스 지도
길과 길사이 거리를 알아보기 위한 지도.

 

시작점인 용수포구
13코스 시작점 인증 스탬프
스탬프 있는 곳에서 이곳을 돌아 위로 올라가면서 마을길로 들어선다.
창속에 또하나의 집이.
길을 걸으며 옆쪽으로 늘어선 풍차들을 본다.

- 큰길을 건너, 밭길로 접어드는 길목에 있는 순례자를 위한 교회. 작은 교회의 모습이 특이하다.

길을 가는데, 밭에 심을 작물들이 무척이나 많이 놓여있다.
헉! 코스모스다. 갑자기 가을로 접어든 듯한 느낌이 들게 하는 꽃
용수저수지
용수저수지를 휘돌아 다시 마을길, 밭길로  (밭 사이에 집이 몇채 업다)

- 나무들 사이에 수줍게 숨어있는 꽃무릇 (이꽃도 가을을 알리는 꽃인데...) 내 얼굴보다 더 큰 호박이!!!

 

연꽃밭에. 이것은 사진틀?
할머니가 혼자 쪼그리고 앉아 밭에 마늘을 꽂고 계신다. 저 많은 구멍에 언제 마늘을 다 꽂나?...걱정이 된다.
이곳에 이르러서야 화장실이 나온다. (예쁜 열대림 사진에 왠 화장실이야기람!)
선녀가 목욕을 했다나...신선이 세수를 했다나..하는 연못이라는데...
정말?...이젠 습지가 되었다.

오늘의 주제는 '담장 사이의 꽃'
판의 작은 모종들을 심은 밭이 끝없이 이어진다.
담장을 타고 넘다, 밭 하나를 새깃유홍초가 덮어버렸다.
짧은 숲길
아래가 현무암 밭
현무암 길에서 빠져나와 나시 평탄한 길로
고목숲길이라고 붙여진 이 숲길이 특전사들이 만든 숲길인가요?..
고목숲길
고사리 숲길
고사리가 많아 고사리 숲길이라더니 양옆이 전부 고사리다.
길 가운데 나무가 떡! 멋자다.
현무암 돌밭(제주도 다운 길이네)
마을길을 걷다보니 이런 표지판이 보인다. 제주말은 어려워~~~

- 밭길을 걷는데, 트럭이 자주 지나간다. 트럭을 피하고 다시 한참을 가다보니, 표식이 없어, 이 자리로 되돌아 왔다. 

이렇게 생긴 작은 오거리에서 두번째 오른쪽 길로 가야하는데, 표식이 잘 보이지 않는다. 

(두번째 사진) 두번째 오른쪽 길로 들어서면 바로 앞에 좌회전하라는 표식이 보인다.

면사무소로 가는길
보호수인 팽나무 그늘 쉼터 (이곳에서 쉬고 가세요~~ 점심 먹기 딱 좋은 장소)
연꽃을 품다~~~
제주 할망 이야기와 할망 그림이 있는 담에 수세미 꽃이 노랗게 피었다.
제주도를 만든 제주할망 이야기가 적혀있다.
의자마을의 저갈물 연못
저갈물 연못의 연꽃
저갈물은 이 곳이 숲이었을 때 짐승들이 물을 먹고 가던 곳으로 맷돼지에 의해 넓어졌다고 한다. (엄마돼지와 새끼돼지들)
낙천리 마을회관
마을회관 앞 중간 스탬프 인증.
의자마을 전망대
낙천의자공원
낙천의자 공원
공원 정자에서 점심을 먹고, 다시 힘을 내어 출발!
오늘의 주제 "돌담의 꽃들' ㅋ ㅋ
귤농장을 지나는데, 왠 키위가 주렁주렁 자라고 있다.

- 콩 꽃과 열매 / 노란 선인장  꽃

- 제주도에서 가장 흔하게 많이 볼 수 있는 덩쿨식물 꽃이다.

멀리 하얀 밭은 무꽃?...은 아닌 것 같은데?...
보호수 팽나무

뒷동산 아리랑길
헉! 아까보다 더 큰 호박이!!!, 크기를 증명할 길이 없네~~~
뒷동산 아리랑실에서 바라본 바닷가의 풍차들
제주도에 가을이 오고 있나보다. 귤이 노랗게 익어간다.
배롱나무를 무덤가에 많이 심은 이유가 있다고 들었는데?..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아리랑 고개 정상을 넘어
아리랑길 뒷동산은 공동묘지여서 길가로 무덤들이 즐비하다.
드디어 저지 오름 입구
저지오름에 오른다.
저지오름 둘레길
둘레길에서 왼쪽으로 정상을 향햐여.
올라간다.
오름 정상 (전망대를 아직 짓고 있는 중)
정상에서 내려가는 길
오름의 숲길이 아름답다.
정상에서 내려 다시 둘레길
헉!. 둘레길 끝에서 다시 올라가네?...ㅜ ㅜ
그래도 조금 오르니 다시 둘레길이 이어지면서 길이 정말 예쁘다.
이제 둘레길을 버리고, 하산해야 한다.
저지오름 숲길은 아름다운 숲 으로 선정된 숲이라고 한다.
이제 종점을 향해 마을로.
13코스는 오른쪽으로 쭉 직진. (14코스와 초입이 겹침)
올레센터
13코스 종점과 14, 14-1 코스 시작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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