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간산 숲길 올레의 시작을 알리는 코스다. 해안가를 이어오던 제주올레의 지도가 내륙으로 방향을 틀었다. 바다는 오직 시작점인 용수포구에서만 인사한 후 길은 중간산으로 이어진다. 용수저수지와 숲을 지나 작은 마을 낙천리를 만나고 다시 숲과 오름을 오른다. 50여명의 특전사 대원들의 도움으로 복원된 숲길, 밭길과 저지오름의 울창한 숲이 매력적인 길이다.
- 중간산, 한라산으로 올라가는 어귀, 너무 높지도 낮지도 않은 그 자락에 제주의 마을과 숲이 있다. 편히 앉아 쉴 수 있는 수백 개의 의자들이 기다리는 의자마을과 울창하고 아름다운 저지오름에서 제주의 중산간을 만난다. (올레소개)
- 소개글을 읽으면 숲으로 이러진 매력적인 길 처럼 느껴지나, 저지오름까지는 숲길은 너무 짧고, 거의 밭사이길들로 이어진 시멘트 길이라고 보면 된다. 올레길 완주를 위해서라면 크게 매력이 없어, 별로 권하고 싶지 않은 코스이다.
- 큰길을 건너, 밭길로 접어드는 길목에 있는 순례자를 위한 교회. 작은 교회의 모습이 특이하다.
- 나무들 사이에 수줍게 숨어있는 꽃무릇 (이꽃도 가을을 알리는 꽃인데...) 내 얼굴보다 더 큰 호박이!!!
- 밭길을 걷는데, 트럭이 자주 지나간다. 트럭을 피하고 다시 한참을 가다보니, 표식이 없어, 이 자리로 되돌아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