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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by 비아(非我) 2024. 2. 8.

- 영화처럼 읽는 중국 역사 이야기

- 모든 역사적 사건은 서로 긴밀히 연결되어 있다.

 

- 썬킴 지음

- 지식의 숲 출판

- 2023년 판

 

 

<책소개>

베스트셀러 <썬킴의 거침없는 세계사>에 이어 이번에는 중국사다.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중국 역사가 한 편의 영화처럼, 드라마처럼 보인다. 썬킴의 해설로 듣는 중국 역사 이야기, 스토리텔링 중국사. 중국 역사를 안다는 것은 세계를 이해한다는 것이다. 삼황오제의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단 한 권으로 꿰뚫는다.

 

-----------------(출판사 책소개)---------------------------------------------------------------------

 

중국 드라마를 보다 보니,

역사적 인물이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

드라마는 물론 허구이겠지만

시대적 배경을 깔고 있어, 저것이 맞나?...하는 궁금증을 불러올 때가 많다.

드라마에 많이 다루어지는 삼국지는 책으로도 읽었고, 그 시대 역사적 사실이 어느 정도 인지 알고 있기 때문에

소설 원작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으니, 보기 어렵지 않지만,

많이 다루어지는 적인걸의 측천무후 시대는 해석하는 사람에 따라 역사적 상황이 달라서

정말 역사속의 적인걸은 어떤 인물이었는지 찾아보게 된다.

 

사조영웅전이나 신조협려, 그리고 의천도룡기는 남송, 원나라, 징키스칸, 금나라, 그리고 송초기 등을 다루고 있어

그 시대의 역사적 사실이 궁금하기도 했다.

'왜 원나라는 100년 밖에 가지 못했나"

'여진족이 세운 청나라는 원나라에 비해 오래 유지된 이유가 무엇일까?'

옹정제 등 청나라 3대 임금 시절을 고장극 로맨스 드라마로 다루어진 것이 많으니

그 시대의 상황도 궁금하고...

 

그래서 집어든 책이 '썬킴의 거침없는 중국사' 이다.

이 책은 중국 신화시대부터 청나라까지

이야기를 들려주듯 신나게, 재미있게 들려준다.

복잡하고, 긴 중국사를 세계사 시간에 외우면서도 참 햇갈렸는데

이 책 한 권으로 정리가 된다.

 

그러나 나의 특징이 돌아서면 잊어버리기 때문에

중국 드라마를 보다가 다시 그 시대가 궁금해지면

이 책을 찾아 그 부분을 다시 읽게 된다.^^::

 

물론 긴 중국 역사를 한권에 담아서 인물 하나하나에 대한 언급은 없다.

(특히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그런 드라마틱한 인물은)

하지만 드라마나 영화의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는 것은

그 인물이 그 시대에 그렇게 살수 밖에 없었거나, 그 시대에 필요한 영웅이었거나..등등을 생각하게 되어

드라마가 좀 더 재미있어진다.

 

삼국지 , 초한지, 외에도, 진나라를 다룬 드라마도 재미있고,

중국 사람들이 가장 좋아하는 문명이 꽃핀 시기라 여기는 송나라도

외래문명이 들어온 시기라 아라비아 상인들이 왔다갔다 하는 모습들도 이해가 된다.

북방민족과의 관계 또한 시대마다 달라서 지리적, 외교적 관계는 그 시대를 이해하는 중요 요소이기도 하다.

중국드라마는 중국 사람의 입장에서 바라본 역사의식이라

우리나라에 처들어온 이세민 경우도 굉장히 성군처럼 그리고 있다.

역사는 바라보고, 기록하는 사람의 입장에 따라 시각과 해석이 달라진다.

우리에겐 적국의 원수라도, 그 나라 사람에게는 영웅일 수도 있으니.

 

이 책을 보면 우리나라 시각에서, 혹은 중립적 , 객관적 입장에서 역사를 바라보는 것도

필요하다는 것을 생각하게 한다.

 

다만, 아쉬운 점은

책 내용에 당시 지도를 집어넣어 좀 더 시각적으로 국경과 수도, 이야기의 배경이 되는 지리적 위치

등을 알려주었으면 더 이해가 쉬웠을 텐데...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쓰기 위해 역사를 전공하지 않은 저자가 직접 중국 오지들을 방문했다고 하니

사진도 좀 넣어주었으면 좋았을 텐데...하는 아쉬움이. 든다.

 

저자는 우리에게 이 책을 읽고, 중국을 직접 다녀보라고 권한다.

그러나 우린 그럴 형편이 안되니 드라마로 가보는 방법을 택할 수 밖에 ㅎ ㅎ

 

나와 같은 이유로

쉬운 중국 역사 이야기가 알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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