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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국토 여행

강진 무위사

by 비아(非我) 2024. 3. 3.

- 2024.3.1

 

- 전남 강진군 성전면 무위사로 308

- 국보 제 13호 극락보전이 있는 곳

- 신라 진평왕 39년(617년)에 원효대사가 '관음사'라 명하고 지은 절로, 여러차례 보수작업을 거치면서 명칭도 '무위사'로 바귀었다.

 

- 무위(無爲)라는 단어는 아무것도 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세상의 어지러운 일들을 잠시 잊고 마음을 다스리고자 한다면 무위사에서 잠시의 시간을 허락하는것이 어떨까 생각한다.월출산자락을 병풍으로 두르고 고즈넉하게 자리한 무위사는 강진을 방문한다면 빼놓을 수 없는 관광지이다. (강진 문화관광소개글)

 

- 강진 여행을 마치고, 목포로 올라오는 길에 월출산 무위사에 들렸다.

월출산이 강진에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무위사가 월출산에 있는 것을 보고 다소 놀랐다.

- 무위사는 템플스테이로 많이들 찾는 고즈넉하고 조용한 절이다.

- 무위사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내리니 활짝 핀 매화가 먼저 반긴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하얀 꽃들이 눈부시다.

 

극락보전 (극락보전은 아미타여래를 모신 곳을 극락보전이라 한다)
홍매화가 활짝 피었다.
빨간 동백도 피고.

 

<성보박물관>

- 무위사 극락보전 내부에는 총 31점의 벽화가 그려져 있는데 1955년 벽화 보존을 위해 [아미타여래삼존벽화](국보 제 313호)와 [백의관음도](보물 제1314호)를 제외한 29점을 해체하여 벽화보존각에서 보관하여 오다가 성보박물관으로 옮겨 전시하고 있다.

성보박물관-

아미타여래삼존불 벽화 (국보 313호)

- - 9시~18시 연중무휴 / 입장료 : 무료

[아미타여래삼존벽화]는 성종 7년(1476)에 그려진 것으로 , 조선시대 벽화 중 가장 오래된 작품이며 조선 초기 불교 미술의 극치를 보여준다. 가운데 아미타불을 중심으로, 오른쪽에 지장보살, 왼쪽이 관음보살.

 

백의관음도

 

- 극락보전의 후불벽화인 아미타여래삼존벽화의 뒷면에 그려진 벽화 

- 떠가는 듯 일렁이는 파도 위에 붉은 색 양탄자를 타고 서 있는 백의관음보살님이 그려진 벽화이다.

 

바닷가 외딴 곳 한 가운데  낙가봉이 있더라

석가모니불 계시든 안 계시든 아미타불 만나든 못 만나든

빛나는 구슬 내 바라는 바 아니고 우리가 찾는 건 파랑새뿐

단지 바라는 것은 푸른 물결 위 보름달 같은 얼굴 보기를

(위 벽화에 쓰인 싯구)

 

- '백의 관음도' 아래부분을 찍은 사진이다. 백의 관음보살을 바라보고 있는 스님의 어깨 위에 파랑새가 앉아있다.

- 어렸을 때 전설인지 동화인지에서 이 벽화를 그렸다는 파랑새 이야기를 읽는 적이 있다.

(화공이 벽화를 그리는 동안 문을 열어보지 말라는 충고에도 불구하고, 스님이 궁금증을 참지 못해 문을 열였더니, 파랑새가 붓을 입에 물고 벽화를 그리고 있다가, 스님이 문을 여는 순간 그림속으로 날아들어가 이 파랑새가 되었다는 그런 이야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