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4.3.1
- 전남 강진군 대구면 사당리 74-1
- 강진청자축제는 1973년 금릉문화제, 1996년 청자문화제에 뿌리를 두고 있으며 2009년 강진청자축제로 이름을 바꿔 전남의 축제로 자리잡았다.
- 기간 : 2024.2.24~3.3
- 화목가마 장작패기, 청자물레성형체험, 청자 플레이팅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체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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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진에서 청자축제를 한다고 해서 강진에 가기로 정했는데,
사실은 청자보다는 축제장에 홍매화를 150그루 심었고, 이번 축제 기간에 홍매화가 피었다고 하여 청자박물관으로 향한 것이었다.
다른 곳에서 시간을 보내느라, 숙소에서 가까운 청자축제장에는 서울로 돌아오는 길에 잠깐 들린 것이라
자세히 축제를 즐기지는 못했다.
축제는 초등학생이 있는 가족 중심에 맞추어 있어,
우리 같은 노인들이 즐기기에는 청자를 감사하는 정도?...
만약 축제를 즐기려면, 다양한 '기획행사' '문화행사' 체험행사'들이 풍부하니 천천히 체험하면서 즐기면 하루종일 걸릴 듯도 하다.
아무튼 우린 홍매화를 보는 것도 실패하고, 바람불고, 추운 날씨에다.
이른 아침이라 아직 행사 준비중이어서
한 청자점과 카페가 같이 있는 곳에 들려
조그만 소품들을 사고, 커피를 마시고 나왔다.
가족에게만 반값 여행을 하지 말고, 이곳에 들리는 사람들 모두에게 반값여행을 하도록 해주었으면 더 좋지 않았나 싶다....
가족들보다는 요즘에는 5,60대 층이 관광 소비층이고,
이들은 부부동반 보다, 친구들과의 여행을 더 즐기기도 한다는 것을 간과한 것 같아 아쉽다.
- 도자기 장인들이 각자 본인의 도자기 매장을 가지고 있었다.
- 우린 한 매장에 들려, 거시기 청자컵을 하나 샀더니, 커피한잔을 준다고 해서 그 곳에서 청자도 구경하고 커피도 마셨다.
사실 컵을 사면 커피를 준다는 것을 그 컵에 주는 줄 알고, 주문했다가 컴을 예쁘게 포장하여 주는 바람에 너무도 깜짝 놀랐다.. 일회용 컵을 주지 말고, 그냥 그 컴에 담아 주었으면 좋았을텐데..하고 생각했지만, 그 컵을 씻는 문제도 있어서..그런 점이 곤란했겠기는 하다.
- 거시기 청자 라는 것은 약간의 흠이 생겨서 상품으로 팔기 거시기 한것들을 싼 값에 주는 물건을 말한다. 재미있는 단어다. 전라도의 '거시기'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