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3.27
- 너무도 건조한 기후에 곳곳에 산불이 나서 재난 심각단계가 발령되었다.
오늘은 비소식이 있어서 기댜리고 있었는데, 잔뜩 시커먼 하늘은 한 방울의 비도 내려주지 않는다.
지리산까지 산불이 번지지 않기를 간절히 바랬는데, 정말 걱정이다.
건조한데다, 바람이 강하게 불어 좀처럼 산불이 잡히지 않는다.
- 3월에 갑자기 추워졌다가, 이제는 갑자기 더워서 초여름 같다.
기온이 낮에는 27도까지 올라가니, 그동안 피지 않았던 모든 꽃이 한꺼번에 피었다.
개나리, 산수유의 노란 꽃을 비롯하여, 목련과 심지어 벚꽃까지.
어떤 곳은 매화도 이제서야 피어서, 매화와 벚꽃이 같이 핀 나무도 있다. 하얀 꽃이 매화인지 벚꽃인지도 멀이서 보기에 똑 같이 하얗다.
과수원을 지나다 보니 배꽃도 하얗게 피었다.
이상기후다.
- 오늘 목요일 비가 오기를 모두 모두 간절히 기도했는데, 결국 비가 내리지 않고,
전국 곳곳에 발생한 산불을 끄기에는 턱없이 역부족이라고 하니, 정말 걱정이다.
- 교육을 받고 차를 몰고 지나가는 길에 다른 나무는 이제 물이 올랐거나, 작은 꽃망을 달고 있는데 반해
유독 한 나무만 벚꽃이 만발했다.
너무 놀라서, 길 가에 차를 세우고 사진을 찍었다.
그런데, 꽃이 달린 모양이 참으로 특이하다. 한 가지에 덕지덕지 동그랗게 핀 흰꽃이 솜뭉치 같다.
벚꽃 맞아?...... 너무 많이 한꺼번에 피어서 그런가? 아무튼 동그랗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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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른 나무에 달린 하나씩 피기 시작하는 벚꽃은 이런 모양이 정상인데?
- 참으로 이상하고 심난한 봄이다.
- 가로수의 벚꽃은 이번 주말이면 만개할 듯하다. 이대로 기온이 높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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