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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둘레 자박자박 걷기

지리산둘레길(1구간:주천-운봉)

by 비아(非我) 2025. 5. 10.

- 2025.5.10

 

- 1구간 : 주천안내소-> 내송마을 0> 구룡치 -> 회덕마을 ->노치마을  -> 가장마을 -> 행정마을 -> 동하마을-> 서림공원 

- 거리 : 14.9km

- 난이도: 중- 소요시간: 6시간 (점심, 휴식시간 포함)

 

- 주천-운봉구간(둘레길 1구간)은 운봉 서림공원에서 시작하여 주천 안내소로 걸어오는 길이 오르막이 없고 평탄하다. 구룡치 하산길이 가파르긴 하지만 잘 다져져 있으므로 힘이 덜 든다.

- 하지만 오늘 처럼 비가 오는 날은 내리막보다는 오르막이 낫다. 주천 안내소에서 마을을 지나면 구룡치 숲길이 이어지는데 난이도 중 정도인 것을 보니 그다지 힘이 든 길은 아닐 수도 있다. 아무튼 본인 취향에 따라 걷는 것이 좋겠다.

- 보통 사람들은 1구간 시작점이라는 의미 때문에 주천에서 서림공원으로 걷는다. 구룡치에서 내려서면 마을길, 뚝방길, 도로 등을 걸어야 하므로 더운 날씨에는 서림공원에서 주천으로 걷는 것을 권한다.

 

- 행정마을에서 뚝방길을 따라 걷다가 동하마을로 우회하여 서림공원으로 가도록 되어 있는데,

마을길, 도로를 필요없이 걷는 것보다는, 계속 뚝방길로 직진하여 서림공원으로 바로 빠지도록 노선을 수정하면 좋을 것 같다.

  마을길이 변하고 도로가 생기면 걷는 사람들의 안전을 위해 도로나 마을로 들어서는 것 보다는 도로에서 벗어난 길들로 길을 우회시키거나, 직진하도록 길을 변경하는 융통성이 필요해 보인다.

 

- 올 봄에는 토요일마다 비가오는 듯하다.

토요걷기를 하는데, 지난 주와 이번 주 연속 비가 내린다.

나야 비가 오면 더욱 산길 걷기를 즐겨하지만.

오늘도 비가 오는 지리산을 구름 속에서 걷다 왔다.

 

주천 안내소에서 둘레길 산행을 시작한다.

- 주천 센터 스탬프 찍는 함. 그리고 둘레길 지리산드레일 마스코트(?)

- 개울 돌다리를 건너고, 지리산 둘레권역 홍보관 앞을 지난다.

또 다리를 건너고
지리산에 비구름이 낮게 드리워져 있다.

- 내송마을을 지나면 산길이 시작된다.

개미정지 - 서어나무 쉼터 (계속되는 전쟁으로 지쳐 깜박 잠이 든 장군을 개미가 물어 깨워 승리를 거뒀다는 전설이 있는 곳)

산길을 간다. (내가 제일 좋아하는 숲길이다.^^)

- 오르고 또 오르고, 능선에서 잠시 휴식. 다시 출발, 오르고 또 오르고,~~~

- 좁은길, 급경사, 완만하고 아름다운 숲길 등등을 걷다보면 위로 올라갈 수록 비안개로 덮힌다.

드디어 구룡치

- 구룡치에서 잠시 휴식. 

구룡치에서 내려가는 길은 거의 경사가 없는 숲길이다. 운봉이 해발500고지에 있기 때문에 운봉으로 가는 길은 오솔길 처럼 된 숲길이 이어진다.

- 전에 지날 때는 사랑소나무라는 팻말이 있었는데. 지금 안내판은 연리지로 되어 있다. 

- 사무락 다무락을 지난다. 사무락다무락 아래쪽은 구룡폭포가 있는 곳이다.

이제 지리산 숲길은 끝나고 운봉으로 넘어왔다.

- 숲길에서 나와 마을로 내려와 도로를 따라 걷는다. 

늘 이 앞을 지나다 보면 이 초가집이 무엇인지 궁금해진다.^^

- 도로를 따라 걸으며 회덕마을을 지난다.

- 비가 더 세게 내리면서 바람까지 세차다. 우산이 자꾸 뒤집힌다.

- 노치마을 (백두대간경유마을)

물댄 논이 호수처럼 늘어선 사람들을 비춘다.

노치마을을 지나 덕산저수지 옆 숲길

- 질매재로 오른다.

- 마지막 휴게소라고 한다. 무인가게가 있다.

- 가장마을을 지나. 하천옆 뚝방길을 따라 걷는다. 서어나무숲을 향해

서어나무숲

- 서어나무 숲에서 나와 다리를 건너 다시 뚝방길로.

뚝방길 삼거리 (가다가 뒤돌아 찍은 사진)
뚝방길을 지나 동하마을로 들어선다. 도로와 찻길의 반복이어서 사진을 찍지 않았다.
뚝방길에서 동하마을로 가는 길, (둘레길 노선을 뚝방길을 그대로 따라가도록 변경이 필요한 구간) 뒤돌아 온 길을 찍은 사진

- 동하마을에서 나와서 도로를 건너 서림공원 입구로 들어선다. (지리산둘레길 2구간 시작점이라는 팻말이 입구에 서 있다.) 주차장으로.

서림공원
1구간 종점, 2구간 시작점, (2구간 시작점 스탬프가 이곳에 있다.)

 

- 함께 걸은 사람들과 인사를 나누고 둘레길 걷기를 마친다.

- 비가 와서 더좋은 지리산 둘레길 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