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드라마
- 판타지, 고장극
- 36부작
- 아이치이
- 주연: 임가륜, 송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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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화한 광평성에서는 인간과 요괴가 함께 살아가고 있지만, 요괴들이 인간으로 위장해 흔적도 없이 숨어 있기에 인간들은 그들의 존재를 쉽게 알아차리지 못한다. 부잣집 아가씨 반하는 신비한 눈을 가지고 있어 존재할 리 없는 존재들을 자주 본다. 어느 날, 반하는 새언니가 사실 요괴라는 비밀을 알아채고 목숨을 위협받게 되었고, 이로 인해 요괴 사냥꾼인 선야를 만나게 된다. 두 사람은 함께 광평성에서 벌어지는 기이한 사건들을 조사하면서 가까워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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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조아는 2019년 주연(우연)으로 출연한 <구주표묘록>에서 처음 보았는데,
다른 사람들은 외모가 흠잡을 데 없이 완벽하다고들 칭찬하지만
개인적인 소견으로는 약간 불균형적인 모습에, 웃는 모습이 안 예뻐서, '왜 예쁘다는거지?'하고 생각했던 배우이다.
그동안 우리나라 상영작들에서 보이지 않아서,
연예계 소식에 깜깜한 나는 배우생활을 그만 두었나보다...이렇게 생각했었다.
그런데,
아역배우 출신의 그녀가 탈세혐의(의혹)으로, 출연한 드라마 등이 2년간 금지 되었다가 풀리면서
그동안 상영되지 못한 드라마들이 한꺼번에 상영되고 있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송조아의 출연작 <무우도>와 <절요>가 OTT에서 같이 방영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무우도>가 먼저 OTT에 올라오기 시작해서 난 <무우도>부터 보기 시작했는데,
그동안 내가 가지고 있던 그녀에 대한 편견이 깨지는 드라마였다.
무우도 속 반아를 연기한 송조아는 충분히 매력적이어서 드라마 몰입도를 업시키기에 충분했기 때문이다.
연약하고, 순진하면서도, 어딘가 모자란 듯한 표정에,
때로는 슬쩍 연기도 할 줄 아는 반하역의 송조아의 표정연기는 아주 압권이었다.
그동안 무덤덤하던 임가륜의 연기 또한 송조아와 합을 맞추면서
다시 볼만해졌는데,
두 배우의 알콩달콩 캐미를 보면서,
여성의 역할이 중심이 되는 중국드라마에서
주인공 여배우의 비중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사실 중국드라마에서 남자배우들은 거의 무술과 권력으로 여주의 어려움을 도와주는 서버역이기 때문에
캐릭터가 거의 비슷비슷하다.
여배우들은 지혜로 어려움을 해결하고, 사건을 해결하는 캐릭터임에도
성격과 행동이 다채로운데, 이를 맡은 여배우의 연기에 따라 캐릭터 전체의 이미지가 결정되기도 한다.
따라서 중국드라마에서 특히 여배우의 연기는 매우 중요하다.
(남자배우 또한 어떤 여배우를 만나느냐에 따라 드라마 성공 여부가 결정될 수도 있다는 말이겠지^^)
요괴가 어쩌구 하는 중국 드라마를 난 좋아하지 않아서
1,2회 보다가 마는 경우가 거의 전부였는데,
이번에는 요괴사냥꾼과 요괴를 보는 여자가 주인공임에도
아주 재미있게 끝까지 정주행한 이유는 아마도 송조아의 연기 때문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요듬 아주 재미있게 보고 있는 드라마 <절요>도 송조아 때문에 열심히 찾아 보고 있다 - 또한 "절요'가 더 재미있기도 하다. 절요에 관해서는 다 보고 난 다음에 올리도록 하자.)
줄거리와 내용은 황당하고, 별것 없지만,
이야기의 전개방식과, 도입된 상상력은 기발하다.
그 사람이 요괴든, 사람이든, 있는 그대로 온전히 그 사람을 사랑할 수 있는 일.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자신의 감정에 솔직하고, 좋아하는 사람에게 좋아한다고 말할 수 있는 용기.이 또한 아무나 가질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왜 혼자 결정하느냐, 적어도 나에게 선택할 기회는 주어야 하지 않나?"정말 명언이다.ㅎ ㅎ
사랑은 혼자 결정하고, 혼자 해결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 주위에, 혹은 우리와 함께 요괴들이 살아가지는 않겠지만
요괴와 다르지 않은 인간들이 간혹 있으니, 그 세상과 다르지 않다.
우리의 삶이 일장춘몽이고, 그림 속의 세상과 다르지 않다면
혹시 아는가?
우리도 주어진 역할을 충실히 반복하며,영원히 깨지 않는 꿈 속에서 살다가
깨어나는 순간 다른 세상으로 가는 것이 죽음인지.
모르는 일이다.
그러나,
주어진 세상에서, 주어진 시간 속에서 충실히 살아가고,
주어진 역할 만을 아무 생각없이 반복하기보다는
스스로 깨어있음 자처한다면,
나의 삶이 달라질지도 모르는 일이다.
나의 꿈 속에서는 내가 주인공이니.
모두 깨어있으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