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고장극
- 무협, 환타지, 로맨스
- 36부작
- 채널차이나 : 2025.9.23~11.11
- 원작: 백로성쌍 <도화절강산>
- 주연: 류학의, 맹자의

위나라, 오나라, 조나라가 천하를 삼분했다. 조나라 여후의 독재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주 강도화는 위나라와 정략결혼을 한다. 위나라에 도착하자 늑대의 습격을 당하고 깨어나 보니 승상 심재야와 함께 침상에서 들통났다. 남아서 첩이 된 강도화는 심재야의 눈엣가시가 되었고, 중독된 상태라 어쩔 수 없이 여후가 내린 태자를 뒤엎는 명령을 수행해야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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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을 사이에 둔 두 사람의 관계를 묘사한 포스터가 인상적이다.
10부까지는 정말 재미있게 보았는데,
뒤로 갈수록 뻔한 중국드라마들과 같아져서 다소 실망감이 있었던 드라마다.
그러나, 늘 앞부분을 보고나면 뒤로 갈 수록 맥이 떨어져도, 결말이 궁금하여 보게 되는 것이 드라마의 특징이니까.
자신의 신분을 숨기고, 복수를 위해, 혹은 집안의 복권을 위해 싸움을 해야하는 사람은
냉철하고, 자신의 감정을 드러내서는 안된다.
사랑에 빠지는 순간, 자신의 약점이 생겨버리는 것이므로,
평생을 혼자만의 고투로 외롭게 살아온 이가 마음에 맞는 사람을 만나면 푹빠져 버릴 수 밖에 없는 모양이다.
남주인 승상 심재야가 그런 형인데
초반의 굉장한 냉철함에 비해 뒷 부분은 갑자기 사랑에 목숨을 건 남자로 변신하는 것에 다소 의외(?)스런 반전이었다.
그 순간 재미가 떨어져 버린 것인지도 모르겠고.
뒤로 갈 수록 사건의 개연성이 떨어지고,
재미가 없어진다는 것은 이미 말했고.
공산 국가의 그 놈의 백성사랑 타령은 여전하고.
주인공 두 사람외에는 서브 주인공들의 연기력이 뒷받침해주지 못한 것도 또 하나의 아쉬움이고,
그래도 오랜만에 끝까지 본 그런대로 재미있는 드라마라고 할 수 있다.
난 악역을 맡은 3황자가 안스러웠는데,
'얼마나 힘들고 외로웠으면 저렇게 비틀어진 사랑을 하게 될까.' 하면서.
정도를 잃어버린 사랑은 남에게 이용당할 뿐임을 보여준다.
인간은 누구나 사랑에 목말라하고, 갈구하며
특히 외롭게 살아온 사람은 자신에게 조금이라도 관심을 보이는 이에게
푹빠지기 쉬운데,
늘 자신의 상처를 치유하고, 내면의 아이가 어른이 되어야 한다는 것은 힘든 일이다.
그런 사람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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